본문 바로가기

    ADVERTISEMENT

    테슬라 주가 널뛰기…비관론 부상·추가 감원 소식에 5.5%↓(종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월가 "中 'FSD' 성과 작을 것" 전망…"임원 2명 더 퇴사" 보도 나와
    테슬라 주가 널뛰기…비관론 부상·추가 감원 소식에 5.5%↓(종합)
    미국 전기차업체 테슬라의 주가가 15% 급등 후 하루 만에 다시 5% 넘게 하락하며 널뛰기 장세를 보였다.

    30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테슬라 주가는 전장보다 5.5% 내린 183.28달러에 마감했다.

    올해 들어 연중 하락 폭은 다시 26.1%로 늘었다.

    전날에는 상승 폭이 15.31%에 달했으며, 이는 하루 상승 폭으로 3년여 만의 최고치였다.

    테슬라 주가(종가 기준)는 지난 26일 168.29달러에서 다음 거래일인 29일 194.05로 뛰었다가 30일 다시 전날 상승 폭의 절반가량을 반납했다.

    전날 약 6천189억달러(약 857조8천억원)로 불어났던 시가총액도 다시 5천845억달러(약 810조1천억원) 수준으로 줄어들었다.

    전날에는 중국에서 테슬라가 첨단 주행보조 소프트웨어 'FSD'(Full Self-Driving) 출시를 위한 주요 규제 문턱을 넘었다는 소식에 주가가 치솟았으나, 이날 월가에서는 그 성과가 기대만큼 크지 않을 수 있다는 비관론이 나왔다.

    투자자문사 에버코어ISI(이하 에버코어) 분석팀은 이날 보고서에서 테슬라가 중국에서 FSD 허가를 최종적으로 받기 어렵고, 허가를 받는다 해도 그 판매 수익이 그리 크지 않다는 점에서 긍정적인 면이 "작을 뿐"이라고 평가 절하했다.

    에버코어는 테슬라가 중국에서 지커(Zeekr), 샤오펑(엑스펑), 니오 등 다른 전기차 업체들과 경쟁하려면 FSD 이용료로 미국(월 99달러)의 절반 수준인 50달러 정도만 부과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에버코어의 애널리스트 크리스 맥널리는 "우리는 이 뉴스 헤드라인의 사인·코사인(주기함수)이 끝없이 반복되는 것을 봐 왔다"며 "하지만 궁극적으로, 변한 것은 거의 없다"고 썼다.

    투자은행 번스타인의 분석팀도 이미 중국의 다른 업체들이 비슷한 주행보조 기능을 종종 무료로 제공한다고 지적했다.

    번스타인의 애널리스트 토니 사코나기는 보고서에서 "FSD가 중국에서 테슬라의 자동차 판매를 크게 늘리지는 않을 것이며, 단기적으로는 매출 증가가 제한적일 것으로 본다"고 썼다.

    이에 더해 전날 저녁에는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가 테슬라의 고위 경영진을 포함해 수백명의 직원을 추가로 해고하기로 했다고 정보통신매체 디인포메이션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머스크는 경영진에게 보낸 이메일에서 충전(슈퍼차저) 인프라 담당 책임자인 레베카 티누치와 신제품 담당 책임자인 대니얼 호가 다음 날 오전 회사를 떠날 것이라고 밝혔다.

    머스크는 또 티누치 및 호와 함께 일하는 모든 사람을 해고하겠다면서 "이러한 조치를 통해 직원 수와 비용 절감에 대해 절대적으로 강경해질 필요가 있다는 점을 분명히 인식하길 바란다"고 경고했다.

    앞서 머스크는 이달 중순 테슬라 전체 인력의 10% 이상을 감원하겠다고 직원들에게 통보했는데, 블룸버그 통신은 이번 감축 인원이 전체 인력의 20%에 달할 것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연합뉴스

    ADVERTISEMENT

    1. 1

      "올해가 마지막"…네덜란드, 폭죽 사재기 열풍 이유가

      네덜란드에서 폭죽 사재기 열풍이 일고 있다. 내년부터 폭죽 판매가 금지되는 이유에서다.30일(현지시간) 유로뉴스는 전날 폭죽 판매가 시작된 가운데 현지 판매점에는 새해맞이 불꽃놀이를 위해 폭죽을 쟁여놓으려는 시민이 몰리며 장사진을 이뤘다고 보도했다.보도에 따르면 네덜란드 의회가 지난 4월 소비자용 폭죽 판매를 금지하는 법안을 통과시킴에 따라 네덜란드에서는 내년부터 폭죽 소매 판매가 전면 금지된다.다른 유럽 주요국과 마찬가지로 네덜란드에서도 세밑 폭죽을 터뜨리며 새해를 맞이하는 전통이 있지만, 해마다 폭죽놀이로 상당한 인명피해가 나면서 폭죽 판매 금지 여론에 힘이 실렸다.현지 언론에 따르면 이번 조치의 집행 방식과 관련 상인에 대한 보상 규모는 차기 내각에서 결정될 예정이다.일부 소비자들의 불만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 새해맞이 폭죽놀이는 오랜 전통이고 저위험 폭죽은 아무런 해를 끼치지 않는다는 이유에서다.또 대부분의 폭죽 사고는 음주와 결부됐거나 잘못된 사용이 원인이기 때문에 "1년에 딱 하루일 뿐인 재미를 금지할 필요가 없다"는 원성도 나온다.한편, 독일에서도 폭죽 금지를 놓고 해마다 논란이 뜨겁다.독일에서는 작년 12월 31일 밤부터 이튿날 새벽 사이에 폭죽놀이를 하다가 5명이 숨지고, 경찰관을 포함해 300여명이 다치는 대규모 인명피해가 발생했다. 이후 폭죽 사용을 금지해달라는 서명에 수백만 명이 참여했다.이보배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

    2. 2

      호주 이어 프랑스도…내년 9월부터 15세 미만 SNS 금지 추진

      이달 초 호주 정부가 세계에서 처음으로 청소년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사용 금지를 추진한 데 이어 프랑스 정부도 2026학년도 새 학기부터 15세 미만 청소년의 SNS 사용 금지를 추진 중이다.31일(현지시간) 일간 르몽드는 입수한 법안을 토대로 프랑스 정부가 2026학년도가 시작되는 9월 1일부터 온라인 플랫폼이 15세 미만 미성년자에게 SNS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을 금지할 계획이라고 보도했다.보도에 따르면 프랑스 정부는 법안에서 "청소년의 디지털 화면 과다 사용으로 인한 다양한 위험을 입증하는 수많은 연구와 보고서가 있다"면서 특히 부적절한 콘텐츠 노출, 사이버 괴롭힘, 수면 장애 등을 위험 요인으로 열거했다.프랑스 정부는 또 "이런 위험에서 미래 세대를 보호하는 게 목표"라면서 "SNS 과다 노출은 청소년의 성장 발달을 저해할 뿐 아니라 사회 전체의 가치 공유와 공동체의 미래를 직접적으로 위협한다"고 우려했다.아울러 교내 휴대전화 사용 금지도 고등학교로 확대할 예정이다. 프랑스는 이미 2018년부터 법으로 유치원∼중학교 학생의 교내 휴대전화 사용을 금지했지만, 제대로 지켜지지 않았다.프랑스 정부는 "휴대전화 사용은 교내에서 예의 없는 행동과 교란을 초래한다. 이 금지 조항의 시행 방식은 학교 내부 규정에 따라 구체화할 것"이라고 설명했다.15세 미만 청소년의 SNS 금지는 에마뉘엘 마크롱 대통령의 최우선 과제 중 하나다. 그는 이달 초 관련 법안이 내년 1월 중 의회에 제출될 것이라고 예고한 바 있다.청소년의 SNS 사용 금지는 호주 정부가 이달 초 세계에서 처음으로 도입했고, 이후 덴마크, 말레이시아 등도 유사 조치를 추진하거나 검토 중이다.

    3. 3

      남편과 다투다 25층서 추락…20대 女, 목숨 건졌다 '기적'

      외국인 남편과 말다툼을 벌이던 태국인 여성이 25층 건물에서 추락했지만, 목숨을 건졌다.최근 태국 현지 매체 더타이거에 따르면 지난 29일 오전 7시 6분 파타야 사이삼 로드에 있는 고급 콘도미니엄 경비원으로부터 "한 여성이 건물 고층에서 추락했다"는 신고가 구조대에 접수됐다.현장에 출동한 구조대는 콘도 수영장 가장자리에 쓰러져 있는 여성 A씨(26)를 발견했다.A씨는 물에 흠뻑 젖은 채 입과 코에서 피를 흘리는 등 심각한 부상을 입은 상태였고, 구조대원들은 현장에서 응급처치를 진행한 뒤 그녀를 응급실로 옮겼다.경찰 예비 조사 결과, 여성은 외국인 남편과 함께 콘도 25층에 거주하고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고, 남편의 신원과 국적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목격자 진술에 따르면 A씨가 추락하기 전 부부가 격렬한 말다툼을 벌였다. 다만, 경찰은 추락 경위에 대해 "아직 불분명하다"고 전했다.경찰은 강풍으로 인해 그녀의 몸이 아래 수영장으로 밀려갔을 가능성이 있고, 이에 따라 추락 충격이 다소 완화돼 살아남은 것으로 보고 있다.경찰은 A씨의 외국인 남편을 경찰서로 연행해 A씨가 사고로 떨어졌는지, 스스로 뛰어내렸는지, 아니면 누군가에 의해 밀쳐졌는지 여부를 파악하기 위해 조사 중이다.경찰은 또 목격자 진술과 건물 CCTV 영상 등 추가 증거를 수집 중이라고 밝혔다.이보배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