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급 매출에도 업황 둔화 우려"…주가는 숨고르기
현대차 주가가 장 초반 하락하고 있다.

26일 오전 9시 18분 현재 현대차는 전 거래일 대비 3,500원(-1.4%) 내린 24만6,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전날 1분기 실적 발표에서 역대 최대 매출을 달성했지만, 업황 둔화로 이익이 감소할 것이란 우려가 주가에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여기에 밤 사이 미국 기술주가 반등하면서 반도체로 투자 수요가 쏠린 측면이 있는 것으로 시장은 해석하고 있다.

다만 증권 업계는 현대차의 올해 이익이 크게 감소할 가능성에 대해 높지 않은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원자재 가격이 하락하고 있고, 환율이 오르면서 양호한 영업실적을 유지할 것으로 본 것이다. 추가적인 주주환원 정책 기대감도 기대를 걸 만한 요인이란 설명이다.

이재일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판매 비용과 각종 원자재 가격 하락에 따른 원가 절감, 우호적인 환율 효과, 예상보다 완만한 인센티브 증가 속도를 감안했을 때 올해 연간 이익이 늘어날 것으로 추정한다"고 말했다.


신재근기자 jkluv@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