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달, 마드리드오픈 1회전 통과…세계 11위 디미노어와 또 격돌
라파엘 나달(512위·스페인)이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무투아 마드리드오픈(총상금 787만7천20 유로) 단식 1회전을 통과했다.

나달은 26일(한국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열린 대회 이틀째 단식 본선 1회전에서 2007년생 신예 다윈 블랜치(1천28위·미국)를 2-0(6-1 6-0)으로 완파했다.

지난주 바르셀로나오픈에 이어 2주 연속 1회전 관문을 통과한 나달은 앨릭스 디미노어(11위·호주)와 32강 진출을 다투게 됐다.

나달은 바르셀로나오픈 2회전에서도 디미노어를 만나 0-2(5-7 1-6)로 졌다.

나달과 디미노어의 상대 전적은 나달이 3승 2패로 앞서지만 최근 두 차례 맞대결은 모두 디미노어가 이겼다.

올해 1월 브리즈번 인터내셔널 이후 약 3개월 정도 부상 공백기를 가진 나달은 바르셀로나오픈을 통해 복귀전을 치렀으며 5월 말 프랑스오픈 출전을 목표로 하고 있다.

1986년생 나달은 이번 시즌을 끝으로 은퇴할 가능성이 크다.

마드리드오픈 1번 시드는 얀니크 신네르(2위·이탈리아), 2번 시드는 카를로스 알카라스(3위·스페인)가 각각 받았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