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미포국가산단, 에너지 자급자족 추진…국비 200억원 확보
울산시가 울산·미포국가산업단지를 에너지 자급자족형 친환경 산업단지로 전환하는 사업을 추진한다.

시는 산업통상자원부가 주관한 '에너지 자급자족 기반 구축 및 운영사업' 공모에 이 사업이 선정됨에 따라 국비 200억원을 확보했다고 25일 밝혔다.

사업은 울산미포산단의 탄소저감 실현 등 무탄소 전환을 위한 신재생 분산전원 보급, 통합 에너지관리 시스템 구축을 통해 에너지 자급자족 실증단지를 구현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올해부터 2026년까지 3년간 진행되며, S&I코퍼레이션 주관으로 울산테크노파크, 울산생태산업개발센터, 롯데SK에너루트, 에스에너지, RMS플렛폼, 아이티공간 등이 참여한다.

총사업비로 국비 200억원을 포함해 시비 10억원, 민자 209억원 등 총 419억원이 투입된다.

주요 사업은 ▲ 부생수소 기반 연료전지 발전 ▲ 태양광 발전 ▲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에너지 특화 인터넷 플랫폼 구축 ▲ 입주기업 탄소 저감 지원 등이다.

특히 석유화학 공정 부산물로 발생하는 부생수소와 연료전지 발전에서 발생하는 배열을 활용하는 등 생태산업개발에 기반한 산업공생맵을 활용해 순환 경제를 선도하게 된다.

시 관계자는 "이번 사업을 통해 디지털 기반 무탄소 에너지 자급화 모델을 확산해 분산에너지 활성화 기반을 마련하고, 탄소중립 산업단지를 실현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