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내한…"한국 팬은 열정적이면서 쿨하죠"
새 싱글 발표한 라우브 "사랑은 우리 모두를 연결하는 그 무엇"
"사랑이야말로 우리 모두를 연결해 주는 그 무엇이죠. 물론 요즘 모바일, 컴퓨터, 인공지능(AI) 기술로 참 많은 것을 할 수 있죠. 그렇지만 우리는 결국 인간이고, 인간과 인간을 연결해 주는 것은 사랑입니다.

"
팝스타 라우브는 24일 연합뉴스와의 서면 인터뷰에서 "사랑은 우리가 결국 인간임을 상기시켜주는 그 무엇"이라며 "내 음악의 가장 중요한 주제 역시 사랑"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다음 달 서울재즈페스티벌 출연에 앞서 이날 새 싱글 '포텐셜'(Potential)을 발표했다.

신곡의 주제 역시 사랑이란다.

라우브는 "'포텐셜'은 오랜 친구를 좋아하게 된 과정을 표현한 노래"라며 "제게는 오랜 친구가 많고, 그들을 매우 아끼고 사랑한다.

이 노래는 '만약 친구를 넘어서는 감정을 갖게 된다면 어떤 느낌일까'에서 시작한, 그 감정을 느끼는 순간에 대한 노래"라고 소개했다.

그는 지난 2015년 '디 아더'(The Other)로 대중음악계에 이름을 알리기 시작했다.

이후 '아이 라이크 미 베터'(I Like Me Better), 애니메이션 '엘리멘탈' OST '스틸 더 쇼'(Steal The Show) 등의 히트곡을 모았다.

라우브는 자신의 음악을 그림으로 묘사해 달라고 하자 "연필로 그린 그림 위에 색채들이 전체적으로 이리저리 입혀진, 기초적이고 단순하면서도 인간적인 그림"이라고 표현했다.

라우브는 그룹 방탄소년단(BTS), 트와이스 등과 협업하고, 한글 문신까지 새기는 등 남다른 '한국 사랑'을 뽐내기로도 유명하다.

그는 "한국 팬들은 참 쿨하다.

솔직히 열정적이면서 쿨하기란 쉽지 않은데 말이다"라며 "상냥하고 친절한 동시에 저를 존중해주는 것이 느껴진다"고 말했다.

이어 "한국에 갈 때마다 마치 집에 온 것처럼 편안하게 대해주는 그 무언가가 있다"며 "그래서 한국에 갈 때마다 기대하게 된다"고 덧붙였다.

라우브는 특히 지난해 8월 매진 사례를 이룬 서울 올림픽공원 KSPO돔(체조경기장) 단독 내한 콘서트 당시 갑자기 관객 사이로 뛰어들어 화제가 됐다.

그만큼 그가 느낀 한국 팬의 흥분과 열기가 뜨거웠다는 것이다.

그는 "(이 퍼포먼스는) 즉흥적인 것이었다"며 "그날의 분위기가 정말 특별했다고 기억한다"고 되짚었다.

"한국에서 하고 싶은 게 많아요.

또 다른 문신을 할지도 모르겠고요.

맛있는 것이 너무 많아서 이번에도 가능한 최대한 많이 먹고 싶습니다.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