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춘향제는 '한복의 물결'…3천벌 빌려주고 다양한 체험도
전북 남원시가 올해 춘향제를 한복으로 물들인다.

남원시는 24일 "올해 춘향제에서 3천벌 이상의 한복을 무료 또는 저가로 관광객과 시민에게 빌려줄 계획"이라고 밝혔다.

앞서 시는 한복 기증행사를 통해 관람객에게 무료로 빌려줄 한복 1천벌을 확보했다.

여기에 대여업체를 통해 한복 2천벌과 다양한 장신구 등을 저렴한 가격으로 대여한다.

한복에 맞는 메이크업도 해준다.

광한루원에 설치되는 한복 대여소에서는 '한복 입고 춘향이 곤장 맞기' 등 다양한 체험도 즐길 수 있다.

시는 이와 함께 춘향제 기간에 한복 패션쇼 등도 열 계획이다.

이영규 축제기획팀장은 "한복은 춘향제의 정체성을 잘 보여주고 축제의 즐거움도 더해줄 수 있는 요소"라며 "한복 입고 즐기는 축제, 전통과 현대가 조화를 이루는 축제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