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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울산대병원 이전 검토" 시장 발언에 지역 여야 정치권 반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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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무책임한 발상"…국힘 권명호 의원, 민주당 김태선 당선인 '한목소리'
    동구의회 "도로 인프라로 접근성 개선", 진보당 "공공의료원 건립"
    "울산대병원 이전 검토" 시장 발언에 지역 여야 정치권 반발
    김두겸 울산시장이 "동구에 있는 울산대학교병원을 도심지로 이전하는 방안을 고민해야 할 시점"이라고 발언한 것과 관련, 동구지역 여야 정치권이 일제히 반발하고 나섰다.

    국민의힘 권명호 의원은 23일 동구를 지역구로 하는 당 소속 시의원, 구의원들과 함께 울산시의회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었다.

    권 의원은 "김 시장의 발언은 사견을 전제로 한 발언이나, 이는 동구주민들에게 실망을 안겨주는 발언이며 지역균형발전에 대한 고려 없는 무책임한 발상"이라고 비판했다.

    그는 "그동안 동구는 울산시의 지원 사각지대에 놓여있었다"며 "과거 HD현대중공업의 전폭적인 지원으로 여러 인프라와 주민 편의시설이 자리 잡을 수 있었지만, 지금은 그것마저도 기대하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더 많은 지원으로 지역 균형발전을 끌어내야 할 울산시장이 동구를 외곽이라 칭하고, 중·남구를 도심지라 칭하는 것은 절대 바람직하지 않다"고 덧붙였다.

    "울산대병원 이전 검토" 시장 발언에 지역 여야 정치권 반발
    4·10 총선 때 동구 선거구에서 당선된 더불어민주당 김태선 당선인도 이날 기자회견을 열어 "김 시장은 만약 계획을 조금이라도 실행에 옮기고 있다면, 당장 철회하고 동구 주민들에게 사과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 당선인은 "김 시장의 논리대로라면 모든 공공기관이나 주요 인프라는 남구나 중구에 있어야 한다는 말과 다르지 않다"며 "더구나 김 시장이 (울산대병원 이전) 입지로 언급한 남구 무거동이나 문수구장과 가까운 곳에 이미 산재전문 공공병원이 건립 중이기 때문에, 더욱 남구 중심주의로밖에 보이지 않는다"고 꼬집었다.

    이날 동구의회 의원들도 기자회견을 열고 "동구는 지방소멸 위기 지역으로 인구 유출에 대해 심각하게 고민하는 상황인데, 울산대병원 이전이 현실화한다면 추가적인 인구 유출과 경기 침체를 걱정하지 않을 수 없다"며 "지역 균형발전을 위해서라도 도로 인프라 확충에 집중해 접근성을 개선하고 정주 여건을 개선해 나가야 한다"고 촉구했다.

    진보당 울산동구지역위원회 역시 기자회견에서 "김 시장이 해야 할 일은 울산의료원을 정상 추진하는 것"이라며 "울산대병원 이전은 과잉 진료와 병원비 인상으로 이어질 뿐이며, 천문학적 비용을 고려할 때 병원 이전은 현실성도 없다"고 지적했다.

    김 시장은 지난 22일 취재진 앞에서 "울산대병원을 접근성이 좋은 도심지로 옮기면 시민의 이용 효율을 높일 수 있고, KTX와 연계해 인근 경북 포항과 경주, 부산 일부 수요까지도 흡수할 수 있다.

    (의대 정원 확대가 기대되는) 이번 기회를 놓치면 앞으로는 병원 이전 명분이 없을 수 있어, 의료계와 심도 있게 협의해볼 계획"이라고 발언하며 울산대병원 이전 이슈를 공론화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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