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울경 오염물질 배출 법규 위반 사업장 수두룩…47곳 적발
낙동강유역환경청(이하 낙동강청)은 지난해 11월부터 지난달까지 대기·수질 오염물질 배출사업장을 점검해 47곳에서 환경법 위반 사례 53건을 적발했다고 22일 밝혔다.

제5차 미세먼지 계절 관리기간을 맞아 진행한 이번 점검은 부산·울산·경남지역 산업단지 내 대기·수질 오염물질 배출사업장 113곳을 대상으로 했다.

드론과 이동측정 차량 등 첨단감시장비 등을 활용한 이번 점검에서 오염물질 배출시설 허가·신고를 하지 않았거나 시설을 방치해 오염물질이 대기 중으로 새어 나오게 한 사례가 21건으로 가장 많았다.

또 오염물질 배출 변경 신고 미이행이 17건, 오염물질 배출시설 및 방지시설 운영일지 미작성 11건 등이 뒤를 이었다.

낙동강청은 적발된 업체를 관할 지자체에 통보해 과태료 부과 등 행정 처분하도록 했다.

낙동강청은 오는 6월까지 레미콘·아스콘 제조시설 등 비산먼지 다량 배출사업장에 대해 특별점검도 한다.

최종원 낙동강청장은 "국민이 보다 쾌적한 야외활동을 할 수 있도록 지속해 관리하겠다"고 밝혔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