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김범석 역전 만루포…구원진이 날린 SSG 김광현 162승(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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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 팀 홈런 2방씩 때리며 난타전…LG, 2-8→10-8 역전승
LG 트윈스가 거포 유망주 김범석(19)의 그랜드슬램을 앞세워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LG는 21일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4 신한 SOL뱅크 KBO리그 더블헤더(DH) 1차전에서 SSG 랜더스를 10-8로 꺾었다.
양 팀은 홈런 2개씩을 주고받는 난타전을 벌였다.
총 안타도 LG는 11개, SSG는 10개를 몰아쳤다.
LG는 5-8로 끌려가는 7회 5득점을 뽑아내며 승부를 뒤집었다.
SSG 불펜 고효준은 볼넷 3개를 내주며 2사 만루 위기를 자초했다.
SSG가 소방수로 올린 노경은도 문보경에게 내야안타를 맞더니 프로 2년 차 김범석에게 만루 홈런을 맞고 와르르 무너졌다.
김범석은 2볼-1스트라이크에서 바깥으로 떨어지는 슬라이더를 밀어 쳐 역전 만루 홈런을 터뜨렸다.
김범석은 1군 통산 두 번째 홈런을 그랜드슬램으로 장식했다.
올 시즌 첫 홈런이다.
앞서 승리투수 요건을 채웠던 SSG 선발 김광현으로서는 아쉬움을 삼키는 순간이었다.
SSG가 이날 리드를 지켜 그대로 승리했다면 김광현은 개인 통산 162승째를 거두고 KBO 통산 승리 단독 3위로 올라설 수 있었다.
6회까지만 해도 김광현은 타선의 득점 지원을 듬뿍 받아 승리를 가져가는 듯했다.
SSG는 1회말 LG 선발 디트릭 엔스를 두들겨 4점을 뽑아냈다.
최지훈과 한유섬의 안타로 만들어진 2사 1, 2루에서 하재훈이 2타점 2루타를 터뜨렸고 고명준, 박성한이 연달아 적시타를 때렸다.
LG가 2회 두 점을 쫓아갔지만, SSG는 3회 한유섬의 투런포로 점수 차를 다시 넉 점으로 벌렸다.
한유섬은 올 시즌 가장 먼저 10홈런 고지를 밟았다.
'홈런 공장' SSG는 5회 2사 3루에서도 고명준의 벼락같은 중월 홈런으로 8-2로 달아났다.
LG는 6회초 김광현을 위협하며 역전승의 발판을 마련했다.
김현수가 1사 후 중월 솔로포를 쏘아 올린 뒤 LG는 오스틴 딘의 좌전 안타, 문보경의 2루타, 박동원의 내야 안타를 묶어 석 점 차로 따라붙었다.
김광현은 리드를 지킨 채 마운드에 내려왔으나 7회 불펜 방화로 승리를 놓쳤다.
SSG는 8회말 고명준의 우전 안타, 이지영의 좌전 안타로 잡은 2사 1, 2루에서 추신수를 대타 카드로 내세워봤으나 무위에 그쳤다.
추신수가 볼넷을 골라내 모든 베이스가 찼지만, 다음 타자 최지훈이 2루수 땅볼에 그쳤다.
/연합뉴스
LG는 21일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4 신한 SOL뱅크 KBO리그 더블헤더(DH) 1차전에서 SSG 랜더스를 10-8로 꺾었다.
양 팀은 홈런 2개씩을 주고받는 난타전을 벌였다.
총 안타도 LG는 11개, SSG는 10개를 몰아쳤다.
LG는 5-8로 끌려가는 7회 5득점을 뽑아내며 승부를 뒤집었다.
SSG 불펜 고효준은 볼넷 3개를 내주며 2사 만루 위기를 자초했다.
SSG가 소방수로 올린 노경은도 문보경에게 내야안타를 맞더니 프로 2년 차 김범석에게 만루 홈런을 맞고 와르르 무너졌다.
김범석은 2볼-1스트라이크에서 바깥으로 떨어지는 슬라이더를 밀어 쳐 역전 만루 홈런을 터뜨렸다.
김범석은 1군 통산 두 번째 홈런을 그랜드슬램으로 장식했다.
올 시즌 첫 홈런이다.
앞서 승리투수 요건을 채웠던 SSG 선발 김광현으로서는 아쉬움을 삼키는 순간이었다.
SSG가 이날 리드를 지켜 그대로 승리했다면 김광현은 개인 통산 162승째를 거두고 KBO 통산 승리 단독 3위로 올라설 수 있었다.
6회까지만 해도 김광현은 타선의 득점 지원을 듬뿍 받아 승리를 가져가는 듯했다.
SSG는 1회말 LG 선발 디트릭 엔스를 두들겨 4점을 뽑아냈다.
최지훈과 한유섬의 안타로 만들어진 2사 1, 2루에서 하재훈이 2타점 2루타를 터뜨렸고 고명준, 박성한이 연달아 적시타를 때렸다.
LG가 2회 두 점을 쫓아갔지만, SSG는 3회 한유섬의 투런포로 점수 차를 다시 넉 점으로 벌렸다.
한유섬은 올 시즌 가장 먼저 10홈런 고지를 밟았다.
'홈런 공장' SSG는 5회 2사 3루에서도 고명준의 벼락같은 중월 홈런으로 8-2로 달아났다.
LG는 6회초 김광현을 위협하며 역전승의 발판을 마련했다.
김현수가 1사 후 중월 솔로포를 쏘아 올린 뒤 LG는 오스틴 딘의 좌전 안타, 문보경의 2루타, 박동원의 내야 안타를 묶어 석 점 차로 따라붙었다.
김광현은 리드를 지킨 채 마운드에 내려왔으나 7회 불펜 방화로 승리를 놓쳤다.
SSG는 8회말 고명준의 우전 안타, 이지영의 좌전 안타로 잡은 2사 1, 2루에서 추신수를 대타 카드로 내세워봤으나 무위에 그쳤다.
추신수가 볼넷을 골라내 모든 베이스가 찼지만, 다음 타자 최지훈이 2루수 땅볼에 그쳤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