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31일 오후 5시 30분 경주 예술의전당에서 열리는 기자회견 직후 밤 비행기로 한국을 떠난다.전날 오후 3시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한 지 하루 만에 출국하는 일정이다.이날 엔비디아 관계자는 “황 CEO가 당일 비행기를 잡아야 하기 때문에 기자회견 직후 바로 떠나야 한다. 미친 스케줄(crazy schedule)”이라고 했다.황 CEO는 이날 경주 예술의전당에서 3시 55분부터 30분간 ‘인공지능(AI), 로보틱스, 디지털 트윈, 자율주행’을 주제로 특별연설을 한 이후 5시 30분부터 6시 30분까지 기자회견을 한다.전날 황 CEO는 서울 강남구 삼성동 깐부치킨에서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과 ‘치맥’ 회동을 했다.이날 오후 황 CEO는 이재명 대통령과도 만난다. 황 CEO는 “31일 한국의 이재명 대통령을 만나기를 기대하고 있다”며 “엔비디아가 한국에서 여러 가지를 준비하는 만큼 내일 좋은 소식과 함께 여러 프로젝트를 공유할 것”이라고 취재진들에게 말했다.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삼성, 현대차 등 국내 기업과 구체적 협력 내용을 발표할 예정이다.박의명 기자 uimyung@hankyung.com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경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에서 베트남, 뉴질랜드 등 각국 정상들, 주요 기업 최고경영자(CEO)와 만나 글로벌 비즈니스 협력을 논의했다. 롯데그룹은 신 회장이 지난 28~31일 동안 열린 경주 APEC CEO 서밋에 참가해 르엉 끄엉 베트남 국가주석, 크리스토퍼 럭슨 뉴질랜드 총리와 면담했다고 31일 밝혔다. 먼저 신 회장은 30일 르엉 끄엉 주석과 면담하며 베트남 사업에 대한 협력 방안을 모색했다. 베트남은 롯데가 가장 활발하게 글로벌 사업을 펼치는 국가다.신 회장은 르엉 끄엉 베트남 국가주석과 만난 자리에서 "현재 롯데그룹은 약 40조 동 이상을 투자하며 유통과 식품 등 다양한 분야에서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현지 고용을 창출하고 투자협력을 지속하며 베트남과의 신뢰를 더욱 공고히 해 나가겠다"고 말했다.신 회장의 의견에 대해 르엉 끄엉 주석은 베트남 정부 차원에서도 롯데의 관련 제안을 적극 검토하겠다고 화답했다.롯데는 1990년대 베트남에서 외식사업을 시작으로 유통, 호텔, 영화관 등 다양한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2024년 9월 오픈한 롯데몰 웨스트레이크 하노이는 쇼핑과 문화의 중심지 역할을 하며 하노이 대표 랜드마크로 자리 잡았으며, 개점 2년 만에 누적 방문객 2500만 명을 돌파했다. 롯데GRS는 현지화 전략을 통해 베트남 프랜차이즈 업계 선도 기업으로 자리잡았다.신 회장은 또 크리스토퍼 럭슨 총리와는 유통사업 현황과 향후 협력관계에 대해 논의했다. 지난 29일에는 맷 가먼 아마존웹서비스(AWS) CEO와의 미팅에서 유통 사업분야에 인공지능(AI)을 접목하고, 고객 빅데이터를 활용하는 방안 등을 논의하기
"넥쏘 시트를 젖혀서 승차감을 살펴보는 일본인이 있었는데, 도요타 직원이라고 하더라고요. 그래서 물어보니 '디자인이 굉장히 세련됐다'고 했어요."지난 29일 도쿄에서 열린 재팬모빌리티쇼 2025 전시장 내에 마련된 현대차 회의실에서 한국자동차기자협회 공동취재단이 정유석 현대차 국내사업본부 부사장과 시메기 토시유키 현대차일본법인 법인장과의 인터뷰 중 한 질문에 이러한 언급이 나왔다. 이어 '이 차가 한국에서 얼마에 팔리나'라고 물어봐 답해줬더니 '굉장히 합리적인 가격이다'라고 했다"고 덧붙였다. 현대차는 2세대 신형 '디 올 뉴 넥쏘'를 재팬모빌리티쇼에서 일본에 처음 공개하고 내년 상반기부터 본격 판매할 계획이다. 인터뷰 중에서 나온 이러한 언급은 첫 공개인데도 불구하고 현지에서 좋은 반응을 끌어냈음을 보여주는 좋은 사례인 셈이다.일본은 현대차 넥쏘의 유일한 글로벌 라이벌인 도요타의 미라이, 혼다 클래리티의 본고장이다. 일본은 친환경 차 성장 전망이 큰 시장이다. 일본 정부가 2050년 탄소중립을 선언하며 전기차와 수소차 전환을 적극 독려하고 있기 때문이다.이에 맞춰 현대차는 일본 시장에 수소차를 출시하고 시장을 적극 공략한다는 계획이다. 경쟁사 대비 상황도 좋다. 넥쏘가 글로벌 시장 점유율 30.5%를 차지하는 등 독보적인 점유율을 보여주고 있고, 가장 강력한 라이벌인 도요타 미라이는 2021년 이후 이렇다 할 후속 모델을 내놓고 있지 못하기 때문이다.이번에 공개된 신형 넥쏘는 전작 대비 확 바뀐 외관을 비롯해 성능도 전반적으로 개선됐다. 최고 출력 150kW를 발휘하는 모터가 탑재돼 정지상태에서 시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