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태용호' 인도네시아, 호주에 1-0 승리
인도네시아, 최종전서 요르단과 비기면 사상 첫 8강 진출
U-23 아시안컵 개최국 카타르, 2연승…조 1위로 8강 진출 확정
23세 이하(U-23) 아시안컵 개최국 카타르가 조별리그 2연승을 달리며 조 1위로 8강 진출을 확정지었다.

카타르는 19일(한국시간) 카타르 도하의 자심 빈 하마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아시안컵 조별리그 A조 2차전에서 요르단을 2-1로 꺾었다.

조별리그 2연승을 달린 카타르(승점 6)는 A조 1위를 확정했다.

최종전에서 카타르가 호주에 지고, 2위 인도네시아(승점 3)가 요르단을 꺾어 승점이 같아진다고 해도 상대 전적에서 요르단에 앞서 조 1위를 유지한다.

카타르는 전반 40분 압둘라 알야지디가 오른쪽 페널티 지역에서 오른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며 앞서 나갔다.

카타르는 후반 7분 요르단의 아레프 알하즈에게 페널티킥을 내줘 동점을 허용했다.

그러나 경기 종료 직전 얻어낸 프리킥 상황에서 무함마드 알만나이가 문전에서 헤더로 골문을 가르는 짜릿한 결승포로 2-1 승리를 완성했다.

U-23 아시안컵 개최국 카타르, 2연승…조 1위로 8강 진출 확정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인도네시아는 도하의 압둘라 빈 칼리파 스타디움에서 호주를 1-0으로 꺾는 이변을 일으켰다.

인도네시아는 승점 3을 얻어 조 2위에 올랐다.

공 점유율(36% 대 64%), 슈팅(8-21), 유효슈팅(4-12) 등 대부분 지표에서 호주에 열세였던 인도네시아는 상대 페널티킥을 극적으로 막아내고, 세트 피스로 인한 득점 기회를 놓치지 않으며 승리를 가져갔다.

인도네시아는 전반 25분 호주에 페널티킥을 내줬으나 모하메드 투레의 슈팅을 골키퍼 에르난도 아리가 선방해 실점 위기를 넘겼다.

인도네시아는 전반 45분 코너킥 상황에서 코망 테구의 문전 헤더로 선제 결승포를 기록했다.

호주는 후반전 파상 공세를 퍼부었지만 인도네시아가 촘촘한 수비로 버텨냈다.

인도네시아는 최종전에서 요르단과 비기기만 해도 카타르-호주전 결과와 상관없이 8강에 진출한다.

인도네시아가 요르단과 비기고, 호주가 카타르를 이겨 승점 4로 같아진다고 해도 상대 전적에서 우위인 인도네시아가 조 2위를 차지한다.

U-23 아시안컵에 처음으로 출전한 인도네시아는 사상 첫 8강도 바라보게 됐다.

호주는 3위 요르단(이상 승점 1)에 다득점에서 밀려 A조 최하위로 떨어졌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