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과학종합대학원대, 글로벌 MBA 3대 인증 획득한 '알토大 석사학위' 국내서 취득
알토대는 교육 강국인 핀란드 수도 헬싱키에 있는 명문대학이다. 2010년 핀란드 정부 주도로 헬싱키를 대표하는 3개 주요 대학(헬싱키 경제대·공과대·예술디자인대)을 통합해 혁신과 창조를 선도하는 종합대학으로 출범했다. 2023년 세계대학랭킹시스템(WURI)이 발표한 ‘세계혁신대학 순위’에서 7위를 차지했다.

일카 니에멜레
알토대 총장
일카 니에멜레 알토대 총장
문휘창
aSSIST 총장
문휘창 aSSIST 총장
국제적으로 학업 품질이 인증된 알토대 경영대학원 정규 석사학위를 국내에서도 취득할 수 있다. 서울과학종합대학원대(aSSIST University)는 1995년부터 알토대(당시 헬싱키경제대)의 파트너로 30년째 ‘알토대 Executive MBA’(이하 알토대 MBA)를 한국에서 공동 운영하고 있다. 이 과정은 영국 대학평가기관 QS(Quacquarelli Symonds)와 파이낸셜타임스에서 발표한 2023년 EMBA 랭킹에서 국내 MBA 중 유일하게 톱100에 들어갔다.

○직장인 맞춤 주말 수업 1.5년

서울과학종합대학원대, 글로벌 MBA 3대 인증 획득한 '알토大 석사학위' 국내서 취득
서울과학종합대학원대, 글로벌 MBA 3대 인증 획득한 '알토大 석사학위' 국내서 취득
알토대 MBA는 국내 MBA 과정 중 최단기인 1년6개월(3학기) 동안 학위를 취득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바쁜 직장인을 위해 주말에만 수업하는 과정도 운영한다. 2~3주 동안 1개 교과목을 집중 공부하는 ‘모듈제’ 방식으로 이뤄진다. 금요일 저녁과 토요일 전일제 수업으로 주말에만 진행되고 있고, 일부 영어가 있는 한·영혼용반과 100% 영어로 진행되는 영어반 중에서도 선택할 수 있다. 서울 강남캠퍼스와 강북캠퍼스가 동시에 개설된다.

○전 세계 1%, 세계 3대 인증 모두 획득

알토대 MBA는 글로벌 MBA 검증 기준인 ‘국제경영대학발전협의회(AACSB)’ ‘유럽교육수준향상시스템(EQUIS)’ ‘국제MBA협회(AMBA)’에서 모든 인증을 획득했다. 3대 인증을 동시 획득하면 트리플 크라운 MBA 과정이라는 명예로운 호칭이 부여되는데 세계적으로는 경영대학원의 1%(124곳), 국내에서는 알토대 MBA가 유일하다. 특히 AMBA는 학교 명성보다 각 프로그램에 초점을 두고 심사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교과 과정은 핀란드의 융합교육 정신을 바탕으로 설계됐다. 본교 지침에 따른 기본 커리큘럼에 학습자 중심의 수업 방식, 세계 최고 교수진이 수업하는 ‘오픈 플랫폼’ 시스템을 동일하게 적용한다. 오픈 플랫폼은 알토대 소속 교수뿐만 아니라 커리큘럼 내 과목마다 글로벌 유수 대학 최고의 교수진이 수업을 맡는 방식을 말한다.

○AI, ESG 등 최신 경영 트렌드를 반영

커리큘럼에는 비즈니스를 관통하는 각 과목이 유기적으로 연결돼 있다. 모든 수업이 조별 토론과 팀 프로젝트로 구성돼 있다. 학생들은 서로 인사이트를 교류할 수 있다. ‘지식재산권’ ‘합병·인수관리’ ‘국제비즈니스 계약’과 같은 글로벌 비즈니스를 위한 전문지식은 물론 ‘기업가정신’ ‘뉴벤처 스타트업’과 같은 예비 창업자를 위한 과목도 있다.

‘인공지능과 디지털 금융’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등 최신 트렌드에 맞춘 수업도 많다. 빅데이터를 활용한 비즈니스 현장을 이해하며 데이터에 기반해 의사 결정하는 관리자와 경영자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과정이다. 탄탄한 동문 네트워크도 자랑거리다. 지난 2월 기준 알토대 MBA 학위를 받은 국내 동문은 권봉석 LG 대표이사 부회장 등 총 4653명이 있다. 핀란드 타이베이 등 해외에서 운영되는 동일 과정 동문을 감안하면 세계적으로 1만9000명의 동문이 활동하고 있다.

알토대 MBA는 2024년 가을학기 신입생을 모집하고 있다. 국내외 정규 대학 학사 학위 취득자, 5년 이상 직장 경력자라면 누구나 지원할 수 있다. 입학처는 유선, 온라인 입학 상담과 회사 근처에서 방문 상담을 무료로 진행한다. 전형별 합격자에게 특별 입학 장학금을 준다. 원서 제출 및 입학 문의는 홈페이지와 전화로 하면 된다. 오는 24일 저녁 7시에 졸업생과 함께하는 입학설명회도 예정돼 있다.

조철오 기자 cheo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