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과 이란 간 전쟁이 장기화할 조짐을 보이자 식품과 유통업계를 중심으로 종이 포장재가 빠르게 확산하고 있다. 플라스틱 포장재의 핵심 원료인 나프타 공급이 막히면서 비닐 포장재 등의 공급이 막히거나 값이 뛰고 있어서다. 정부도 플라스틱 계열 포장 규제를 강화하고 있어 포장재 산업 구조 개편이 촉진될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유통·식품업계 종이 포장지 확산29일 업계에 따르면 무림P&P의 종이용기 ‘펄프 몰드’의 매출이 지난 2월 말 미국과 이란 간 전쟁이 터진 후 약 30% 가량 늘었다. 롯데마트의 플라스틱 수산물 용기와 농협 하나로마트의 육류·청과·견과류 플라스틱 쟁반을 빠르게 대체하고 있다.하나로마트의 서울 강남 일부 매장에서는 닭강정과 순대 등 즉석조리 포장 용기로도 활용되고 있다. 무림P&P 관계자는 “종이 용기 펄프 몰드는 2022년에 출시했는데 이번 이란 전쟁 이후 이용 문의가 부쩍 늘었다”고 전했다.한솔제지는 이달 초 종이 기반의 2차 포장재 ‘프로테고 HS’를 출시했다. 초콜릿·사탕·커피 등 다양한 제품 포장에 활용되고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플라스틱 코팅을 대체하는 한국제지의 ‘그린 실드’도 ‘나프타 대란’ 이후 기업들의 문의가 잇따르고 있다. 재활용이 가능하면서도 매립 시 3개월 내 생분해되는 포장재다. BHC 치킨 박스와 미국 아이스크림 브랜드 소미소미, 면사랑·오뚜기 트레이 등에 사용되고 있는데, 최근 이용처가 확산하고 있다. 생리대 개별 포장지, 일회용 앞치마 등에도 종이 소재 제품이 플라스틱을 빠르게 대체하고 있다.유통업계도 발 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온라
이란 전쟁 장기화로 나프타 수급 불안이 이어지면서 플라스틱 포장재 확보가 어려워지자, 종이 기반 대체 포장재 도입이 본격화되고 있다. 나프타 가격 급등과 공급 차질이 동시에 나타나면서 식품·유통업계 전반에서 포장재 수급 부담이 커지고 있다. 이에 따라 제지업계를 중심으로 플라스틱 대체용 종이 포장재가 한 달째 확산되는 추세다.무림P&P는 플라스틱 식품 용기를 대체할 수 있는 ‘펄프몰드’ 제품의 유통 현장 적용을 확대했다고 28일 밝혔다. 펄프몰드는 천연 펄프를 성형해 만든 종이 기반 포장재로, 사각 트레이와 원형 접시, 컵 리드 등 다양한 형태로 제작된다. 육류·수산물·농산물 포장은 물론 마트 즉석조리 코너 트레이와 신선식품 랩포장 하부 용기 등에도 적용할 수 있다.상용화도 이미 진행 중이다. 해당 제품은 롯데마트 수산물 포장과 농협 하나로마트 육류·청과물·견과류 트레이 등에 적용되고 있으며, 양재점 즉석조리 코너에서는 닭강정과 순대 포장에도 활용되고 있다. 무림P&P는 국내 유일의 펄프 생산 기업으로, 원형 접시 기준 월 1000만 개 생산이 가능한 설비를 갖췄다. 슬러리 상태의 생펄프를 직접 사용해 섬유 손상을 줄이고 강도와 내구성을 확보한 점도 특징이다. 내수성과 내유성을 갖춰 기름진 음식 포장도 가능하며, 전자레인지 사용과 냉장 보관도 지원한다.무림P&P는 최근 포장기계 전문기업 선경엔지니어링과 함께 ‘펄프몰드 스킨포장 트레이’도 개발했다. 이 제품은 기존 대비 플라스틱 사용량을 90% 이상 줄이면서 식품 보존력을 높인 것이 특징이다. 롯데마트 수산물 포장에 적용된 이 트레이는 플라스틱 트레이 없
“상업 발사에 성공하면 약 2000억원 규모 계약이 체결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김수종 이노스페이스 대표는 27일 충북 청주 공장에서 한 인터뷰에서 올 하반기 예정된 2차 상업 발사에 대해 “성공하는 순간 대기 중인 수요가 한꺼번에 계약으로 전환된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민간 기업이 시험 발사까지 성공한 사례는 전 세계적으로 손에 꼽힌다”고 강조했다. ◇올 하반기 브라질서 2차 시도이노스페이스는 민간 발사체를 개발하는 업체다. 국내뿐 아니라 글로벌 시장에서도 스페이스X와 로켓랩 정도만 안정적인 상업 발사를 할 수 있다. 발사체를 통해 위성을 지구 궤도에 올리려는 전 세계 정부와 기업이 주요 고객이다. 김 대표는 “소형 발사체라고 하더라도 상업 발사에 성공하는 순간 한국은 민간 우주 발사 시장의 강국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올해 하반기 예정된 2차 상업 발사는 브라질 북대서양 해안 알칸타라시에 있는 인공위성 발사장에서 이뤄진다. 이노스페이스가 이곳을 발사장으로 삼은 이유는 원심력 등으로 중력이 낮아 위성을 쏘아 올리기가 상대적으로 쉽기 때문이다. 브라질은 지난 2003년 발사체 개발 과정에서 공군과 엔지니어가 다수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한 후 위 성 발사 사업을 사실상 접었다.이런 상황에서 이노스페이스는 지난 2023년 3월 알칸타라시 발사장에서 시험 발사에 성공하면서 브라질에서 위성 발사에 성공한 첫 민간업체가 됐다. 지난해 12월 1차 상업 발사는 실패했다. 김 대표는 “1차 시도 당시 33초간 발사가 진행되는 과정에서 확보한 데이터 등을 정밀히 분석해 2차 발사를 준비하고 있다”고 했다.김 대표는 브라질 우주
코스닥 상장사 리노공업이 최대 주주의 대규모 지분 매각 계획 공개 이후 주가가 급락했다. 최근 주가가 단기간에 두 배 가까이 오른 상황에서 최대 주주가 대규모 매도에 나서자 투자심리가 위축된 것으로 풀이됐다.27일 리노공업은 11.7% 하락한 10만980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장중에는 14% 넘게 밀리며 10만원 초반대까지 떨어졌다. 직전까지 8거래일 연속 상승하며 이어온 상승 흐름이 하루 만에 꺾였다. 올해 초 6만원대에 거래되던 리노공업 주가는 12만원대까지 뛰었다.주가 급락의 직접적인 원인은 대주주인 이채윤 대표의 지분 매각 계획 때문이다. 회사는 지난 24일 공시를 통해 이 대표가 보유 주식 700만주(지분율 9.18%)를 다음 달 26일부터 오는 6월 24일까지 시간외매매 방식으로 처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23일 종가 기준 약 8631억원 규모다.하지만 리노공업 측은 지난달 주주총회에선 주주들에게 “항간에 떠도는 리노공업 매각설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고 회사 매각설을 부인했었다.리노공업은 반도체 칩의 성능을 검사하는 과정에 쓰이는 ‘프로브핀’과 테스트 소켓을 생산하는 소재·부품 기업이다. 이 대표는 창업주로 약 25% 안팎의 지분을 보유한 최대 주주다.조철오 기자
“길거리 현행범을 제압해 경찰에 인계했다. 해군 소령 J씨, 현역 장교의 용기와 정의심을 발휘했다.” (대한민국 해군본부·200X년 X월 X일)약 20년 전, 대한민국 해군은 해군사관학교 출신 소령 J씨를 이렇게 평가했다. 당시 J씨는 새벽 길거리에서 술에 취해 행패를 부리던 현행범을 맨몸으로 제압했다. 해군은 그의 미담과 얼굴을 보도자료로 배포했고, J씨는 여러 매체에 소개되며 ‘모범 장교’로 주목받았다.그러나 그는 현재 대만 정부로부터 ‘국가 기밀을 외부로 빼돌려 중국과 가까운 정치인에게 유출했다’는 의혹을 받으며 수년째 수사기관의 주요 인물로 지목되고 있다. 젊은 시절 모범 장교로 불리던 인물이 어쩌다 중국과 내통 의혹까지 받으며 동아시아 국제 분쟁의 한복판에 서게 된 것일까. 그 사이 J씨의 삶에는 무슨 일이 있었던 것일까. 대만 잠수함 만든 이순신의 후예J씨는 해군사관학교 졸업 후 엘리트 장교의 길을 걸었다. 퇴직 후에는 대우조선해양(현 한화오션)에서 근무한 잠수함 기술자이기도 하다. 2020년쯤 회사를 떠난 뒤 대만으로 건너가 대만국제조선공사(CSBC)가 추진하던 독자 잠수함 건조 사업에 참여했다. 당시 대만은 차이잉원 정부 출범 이후 중국의 군사적 압박에 대응하기 위해 자체 잠수함 확보에 국가적 역량을 쏟아붓던 시기였다.J씨가 대만과 연을 맺은 경로는 한국계 컨설팅 업체 C사였다. 한국 해군 예비역 대령 출신이 운영하는 이 회사는 대만국제조선공사 (CSBC)와 조선소 건설·생산 공정 전반에 대한 기술 자문을 맡고 있었다. 문제는 J씨가 이탈을 시도했다는 점이다. 고용주인 C사를 배제한 채 대만 측과 직거래를 통해 사업 전반을
수산그룹 계열 세미트레일러·특장차 제조기업인 수산비나모터(SOOSAN VINAMOTOR)가 베트남 생산기반 확대를 위한 대규모 투자에 나섰다.수산비나모터는 24일 베트남 하노이에서 열린 한·베트남 업무협약(MOU) 체결식에서 베트남 도시개발기업인 킨박 시티 개발 지주회사(Kinh Bac City Development Holding Corporation·KINH BAC)와 박닌성 인민위원회와 토지 임대 계약 및 투자등록증(IRC) 관련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한국 산업통상자원부와 베트남 재무부가 공동 주최했다.이번 협약 대상 부지는 베트남 박닌성 남선합린공단 G7 구역으로, 총 8만㎡ 규모다. 수산비나모터는 이 부지에 약 600억원을 투자해 신규 공장을 건설할 계획이다.신공장이 완공되면 세미트레일러와 특장차 생산능력이 확대되고, 베트남 시장 대응력도 한층 강화될 전망이다. 회사 측은 현지 생산 체계를 기반으로 공급 안정성과 운영 효율성을 동시에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수산비나모터는 최근 베트남 내 우수 외국인투자기업을 선정하는 ‘Golden Dragon Award(골든 드래곤 어워드, Golden Dragon Award) 2026’ 수상 기업에도 이름을 올렸다. 이 상은 베트남 기획투자부와 베트남 경제신문이 공동 주관하는 시상식으로, 2001년부터 베트남에 진출한 글로벌 투자기업 가운데 우수 성과를 낸 상위 50개 기업을 선정한다.지난해에는 삼성전자, LG전자, 코카콜라, 폭스콘, 혼다, 레고, 인텔, 퀄컴 등 주요 글로벌 기업들이 수상 기업에 포함된 바 있다.수산비나모터 관계자는 “이번 투자는 베트남 사업 확대와 생산 경쟁력 강화를 위한 중요한 계기”라며 “신공장을 통해 품질 경쟁력을 높이고 고객 대응력
한솔제지가 인쇄용지 가격 담합으로 공정거래위원회 제재를 받은 데 대해 공식 사과하고 재발 방지 대책 마련에 나섰다.한솔제지는 23일 공정위의 인쇄용지 담합 관련 의결 발표 직후 사과문을 내고 “고객 및 소비자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 드린 점 깊이 사과드린다”며 “이번 사안을 엄중하게 받아들이고 있으며 유사한 사례가 다시는 발생하지 않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근본적인 재발 방지 대책을 강구해 신속하게 이행하겠다”고 덧붙였다.한솔제지는 공정 거래 환경 조성을 위해 제품 가격 결정 전반에 대한 준법 통제 절차를 재정비할 계획이다. 이 밖에 이상 거래에 대한 상시 모니터링 체계를 구축해 불공정 거래 발생 가능성을 사전에 차단하고, 전 임직원 대상 공정거래법 교육을 강화해 컴플라이언스 수준을 끌어올린다는 방침이다.회사 관계자는 “이번 사안을 엄중히 받아들이고 있다”며 “재발 방지 대책을 신속히 이행하고 고객과 소비자의 신뢰를 최우선 가치로 삼는 경영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한편 공정위는 한솔제지를 포함해 무림SP, 무림페이퍼, 무림P&P, 한국제지, 홍원제지 등 6개 제지업체가 2021년 2월부터 2024년 12월까지 약 3년 10개월간 60여 차례 모임을 통해 인쇄용지 가격 인상을 담합한 것으로 판단했다. 총 3838억원 규모의 과징금과 함께 법 위반행위 금지 및 독자적 가격 재결정 명령을 부과했다. 한국제지와 홍원제지는 검찰에 고발하기로 했다.조철오 기자 cheol@hankyung.com
한솔제지가 유럽연합(EU)의 포장재 규제 강화에 대응하기 위해 고객사와 협력 방안을 모색하는 기술 세미나를 열었다.한솔제지는 최근 대전공장에서 국내 주요 식품·유통·패키징 관련 고객사를 대상으로 ‘2026 고객초청 제지기술세미나’를 개최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세미나는 오는 8월 EU의 포장재 및 포장 폐기물 규정(PPWR) 본격 적용을 앞두고 업계 간 대응 전략을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이날 세미나에는 CJ대한통운, 롯데웰푸드, GS리테일, 오뚜기 등 주요 고객사 관계자 60여명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글로벌 친환경 규제 강화에 따른 소재 전환 방향과 재활용 기준 대응 방안 등을 논의했다. 한솔제지는 고객사들이 규제 대응 과정에서 겪는 부담을 줄일 수 있는 종이 기반 친환경 패키징 솔루션을 집중적으로 소개했다.핵심 소개 제품은 PPWR 맞춤형 2차 포장재 ‘프로테고 HS(Heat Sealable)’다. 이 제품은 초콜릿, 사탕, 분말소스, 김, 커피 등 다양한 식품군에 적용할 수 있도록 5개 제품군으로 구성됐으며, EU 기준상 재활용성 최고 등급인 ‘A 등급’ 충족을 목표로 설계됐다. 한솔제지는 이달 초 ‘프로테고 HS’를 별도 출시하며 플라스틱 연포장을 대체할 종이 기반 포장재 시장 공략에 나선 바 있다.이와 함께 나프타 수급 불안에 대응할 수 있는 대체 소재 솔루션도 제시했다. 배리어 연포장재 ‘프로테고’, 방수 기능을 갖춘 식품 테이크아웃 용기 ‘테라바스’, 발포 스티로폼을 대체할 수 있는 친환경 종이 보냉박스 등을 소개하며 고객사의 선택지를 넓혔다. 이는 플라스틱 원료 수급 변동성과 친환경 규제 강화가 동시에 커지는 상황에서 종이 기반
건설기초소재 기업 삼표그룹이 임직원 주도의 인공지능(AI) 혁신에 나선다. 현장 문제 해결을 중심으로 한 ‘사내 AI 포상제도’를 도입해 전사적 디지털 전환(AX)을 가속화하겠다는 구상이다.삼표그룹은 임직원이 직접 AI를 활용해 업무 혁신을 추진하는 ‘사내 AI 포상제도’를 시행한다고 23일 밝혔다. 회사 주도의 일방적인 시스템 도입을 넘어, 현장 중심의 문제 해결을 통해 ‘현장형 AI 활용 전문가’를 육성하는 것이 핵심이다.이번 공모는 직급과 직무에 관계없이 개인 또는 2인 이하 팀 단위로 참여할 수 있다. 운영 방식은 두 개 트랙으로 나뉜다.우선 ‘그룹 AI 과제 활용형’은 생산·물류·안전 등 7대 핵심 분야에서 사전 공개된 107개 실무 과제를 현장에 적용하는 방식이다. 레미콘 압축강도 조기 예측, 물류 실시간 배차 최적화, 안전 관리용 스마트 에어백 등 주력 사업 경쟁력을 높일 수 있는 과제가 포함됐다.‘AI 혁신 아이디어 제안형’은 지정 과제 외에 새로운 AI 활용 방안과 실행 계획을 제시하는 트랙이다. 임직원의 창의적 아이디어를 바탕으로 신규 성장 동력을 발굴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참가자들은 오는 6월부터 약 6개월간 과제를 수행하며, 심사를 거쳐 12월 최종 수상팀이 선정된다.포상 규모도 마련했다. 대상 1팀에는 상금 500만원과 해외 ‘AI 기술 박람회’ 참관 기회가 주어진다. 이어 최우수상 2팀(각 300만원), 우수상 3팀(각 200만원), 아이디어상 3팀(각 100만원) 등 총 9개 팀이 수상한다.삼표그룹 관계자는 “임직원들이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고 AI를 직접 활용해볼 수 있는 환경을 조성했다”며 “전통 제조 현장에 AI를 접목해 일
생활용품 기업 유한킴벌리는 다음달 30일 서울숲에서 열리는 ‘2026 숲속 꿀잠대회’ 참가자를 모집한다고 23일 밝혔다.모집 인원은 70명이며 참가 희망자는 다음달 6일까지 유한킴벌리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올해로 11회째를 맞는 이 행사는 숲에서 휴식을 취하며 자연의 가치를 체험할 수 있도록 기획된 시민 참여형 프로그램이다. 매년 1만명 이상이 신청할 정도로 관심을 끌고 있다.대회는 당일 오전 9시부터 약 2시간 동안 진행된다. 참가자들은 현장에서 숙면을 취하며, 심박수 측정을 통해 가장 안정적으로 깊은 잠을 잔 참가자가 우승자로 선정된다. 1등에게는 몽골 왕복 항공권 2장이 수여된다. 몽골에는 사막화 방지를 위해 유한킴벌리가 조성한 숲이 있으며, 그 규모는 서울 송파구 면적에 달한다.현장 이벤트도 함께 진행된다. 개성 있는 잠옷을 선보인 ‘베스트 잠옷러’ 1명에게는 20만원 상당의 의류 상품권이 제공된다. 참가자 전원에게는 크리넥스, 좋은느낌, 스카트 등 주요 브랜드 제품으로 구성된 ‘꿀잠 키트’가 증정된다.유한킴벌리 관계자는 “바쁜 일상 속에서 시민들이 숲이 주는 심리적 안정과 휴식의 가치를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행사를 이어오고 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자연과의 접점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유한킴벌리는 1984년부터 ‘우리강산 푸르게 푸르게’ 캠페인을 통해 국내외에 5800만 그루 이상의 나무를 심고 가꾸는 등 환경 보호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조철오 기자 cheol@hankyung.com
에너지 비용 부담이 커진 제조업계에서 ‘에너지 자립’ 전략이 확산되고 있다. 전기요금 인상과 지정학적 리스크로 에너지 가격 변동성이 확대되면서 외부 에너지 의존 구조의 한계가 뚜렷해지고 있기 때문이다.생활용품 제조기업 깨끗한나라는 폐기물을 활용한 전력·스팀 자체 생산 체계를 오는 5월까지 구축 완료할 예정이라고 23일 밝혔다. 회사는 공정 과정에서 발생하는 폐합성 자원을 연료로 활용해 스팀을 자체 공급해왔으며, 이번 신규 설비를 통해 전력과 스팀을 함께 생산하도록 에너지 생산 체계를 강화했다.여기에 하루 135t 규모의 폐기물을 처리하는 소각열회수시설을 도입해 에너지 생산 체계를 한층 확대했다. 이는 제지·화학·철강 등 에너지 집약 산업을 중심으로 전력과 열을 자체 생산하는 방향으로 전략이 전환되는 흐름과 맞닿아 있다. 비용 절감뿐 아니라 공급망 안정성 확보 측면에서도 효과가 기대된다는 평가다.해당 설비는 소각 과정에서 발생하는 폐열을 활용해 전력과 스팀을 동시에 생산하는 방식이다. 발전 용량은 약 6.2MW로, 생산된 전력과 스팀은 전량 공정에 투입된다. 회사 측은 기존 설비와의 통합 운영을 통해 공장 에너지 자급 능력이 크게 향상될 것으로 보고 있다.에너지 운영 효율을 높이기 위한 투자도 병행하고 있다. 공정 내 에너지 회수 설비와 에너지저장장치(ESS)를 활용해 전력 운용 효율을 높이고 있으며, 이를 통해 에너지 비용 절감과 온실가스 감축 효과를 동시에 거두고 있다는 설명이다.재생에너지 확대도 추진 중이다. 청주공장 유휴 공간을 활용해 총 1038kW 규모의 태양광 설비를 구축하고 있으며, 연간 약 1200MWh의 전력을 추가 생산할
아랍에미리트(UAE)에서 실전 성능이 입증된 ‘천궁-Ⅱ’ 뒤에는 아직 잘 알려지지 않은 국내 강소기업이 촘촘히 포진해 있다. 구동장치, 레이더, 단조, 컴퓨터, 소프트웨어(SW) 등 분야별 강소기업이 대기업과 함께 경쟁력 있는 공급망을 형성했다. 이 같은 구조가 K방산 수출 확대의 핵심 경쟁력으로 떠올랐다는 분석이 나온다.대표 기업은 유가증권시장 상장사 퍼스텍이다. 퍼스텍은 유도미사일에 장착되는 구동장치를 제조·공급한다. 미사일이 음속으로 비행하며 목표를 추적할 때 꼬리 날개를 정밀하게 움직여 방향을 제어하도록 해주는 핵심 부품이다. 정밀도가 떨어지면 요격 자체가 불가능할 정도로 기술 난도가 높다. 퍼스텍은 1975년 제일정밀공업으로 출발했고, 벌컨포 사격제어장치 등을 개발하며 방위산업 분야에 진출했다. 최근 글로벌 분쟁 확산으로 유도무기 수요가 급증하면서 실적도 빠르게 개선됐다.레이더 분야에서는 넥스윌이 중추 역할을 맡았다. 천궁-Ⅱ 체계에서 목표 탐지와 추적을 담당하는 다기능레이더(MFR)의 송수신 제어 모듈을 개발한 회사다. 이 모듈은 고주파 신호를 주고받는 ‘레이더의 심장’으로, 탐지 정확도와 교전 능력을 좌우하는 핵심 기능을 한다.코스닥시장 상장사인 한일단조는 포탄과 유도탄체 등 고강도 금속 부품을 생산한다. ‘두뇌’ 역할을 하는 컴퓨팅 분야에서는 코스닥 상장사 코츠테크놀로지가 주목받고 있다. 이 회사는 방산용 싱글보드컴퓨터(SBC) 기반 임베디드 솔루션을 국산화했다. 해외 업체 의존도가 높은 시장에서 가격 경쟁력과 빠른 납기 대응력을 확보했다는 평가를 받는다.운용 단계에서도 중소기업의 역할이 크다. 솔트
유진그룹이 미국 대형 방송사와 손잡고 ‘K 콘텐츠’의 글로벌 확산에 나섰다.유진그룹의 미디어 중간지주사 유진이엔티는 싱클레어 브로드캐스트 그룹과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한국 콘텐츠의 미국 시장 진출을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고 21일 밝혔다.이번 협약은 현지시간으로 지난 19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체결됐다. 협약식에는 델 팍스 싱클레어 기술총괄 사장과 강희석 유진이엔티 대표가 참석했다. 같은 날 YTN도 싱클레어와 별도 협약을 맺고 K 콘텐츠 확산에 함께하기로 했다.1971년 설립된 싱클레어는 미국 86개 권역에서 185개 지상파 방송국을 운영하는 대형 미디어 그룹이다. 미국은 전국을 210개 방송권역으로 구분하는데 싱클레어가 약 40%인 86개 지역에서 방송 사업을 하고 있다. 지역 분산형 방송망과 중앙 통합형 기술 플랫폼을 결합한 구조를 기반으로 미국 전역에 콘텐츠를 공급하고 있다. 최근 한국 방송·미디어 기업과 협력을 확대하며 현지에서 인기가 많은 K 콘텐츠 확산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K 콘텐츠 전문 채널인 ‘K-채널 82’에서 차세대 방송 규격인 ‘ATSC 3.0’을 기반으로 양방향 서비스와 맞춤형 광고, 쇼핑, 투표 기능을 결합하는 등 새로운 방송환경 구축에 나서고 있다.양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K-채널 82’와 싱클레어의 지상파 방송망을 활용해 뉴스, 교육, 문화, 다큐멘터리 등 다양한 한국 콘텐츠를 미국 시청자에게 제공할 계획이다. 미국 시청자를 겨냥한 현지 맞춤형 콘텐츠 공동 제작도 추진한다. 채널 편성, 콘텐츠 운영, 스튜디오 협업, 신규 사업 모델 발굴 등 다방면으로 협력하기로 했다.유진그룹은 그동안 꾸준히 글로벌 미디어
유진그룹이 미국 방송사와 손잡고 K-콘텐츠의 글로벌 확산에 속도를 내고 있다.유진그룹의 미디어 중간지주사 유진이엔티는 싱클레어 브로드캐스트 그룹과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K-컬처 콘텐츠의 미국 시장 진출을 위한 협력에 나섰다고 21일 밝혔다.이번 협약은 현지시간 지난 19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체결됐다. 협약식에는 델 팍스 싱클레어 기술총괄 사장과 강희석 유진이엔티 대표가 참석했다. 같은 날 YTN도 싱클레어와 별도 협약을 맺으며 K-콘텐츠 확산에 힘을 보탰다.싱클레어는 미국 86개 권역에서 185개 지상파 방송국을 운영하는 대형 미디어 그룹이다. 지역 분산형 방송망과 중앙 통합형 기술 플랫폼을 결합한 구조를 기반으로 미국 전역에 콘텐츠를 공급하고 있다. 최근 한국 방송·미디어 기업과 협력을 확대하며 K-콘텐츠 확산을 적극 추진 중이다.특히 차세대 방송 규격인 ATSC 3.0 기반 K-콘텐츠 전문 채널 ‘K-Channel 82’를 통해 양방향 서비스와 맞춤형 광고, 쇼핑, 투표 기능을 결합한 방송 환경 구축에 나서고 있다.양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K-Channel 82’와 싱클레어의 지상파 방송망을 활용해 뉴스, 교육, 문화, 다큐멘터리 등 다양한 한국 콘텐츠를 미국 시청자에게 제공할 계획이다. 미국 시청자를 겨냥한 공동 제작도 추진한다. 채널 편성, 콘텐츠 운영, 스튜디오 협업, 신규 사업 모델 발굴 등 전방위 협력도 병행한다는 방침이다.유진이엔티는 교양·정보 콘텐츠 분야에서 축적한 제작 역량을 바탕으로 한국 사회와 산업, 문화를 소개하는 콘텐츠의 미국 시장 진출을 본격화할 계획이다.회사 관계자는 “콘텐츠 기획·제작 역량과 미국 방송 네트워크를 결합
아세아제지가 중대재해로 멈춰 섰던 세종공장 가동을 약 한 달 만에 재개했다. 핵심 생산 거점이 다시 돌아가면서 그동안 제기됐던 골판지원지 수급 차질 우려도 해소될 것으로 전망된다.아세아제지는 20일 대전지방고용노동청으로부터 세종공장 작업중지 해제 승인을 받아 생산을 재개했다고 공시했다. 지난 3월25일 중대재해로 공장 가동이 중단된 지 약 26일 만이다.세종공장은 아세아제지 전체 매출의 약 37.48%(2025년 연결 기준 약 3205억원)를 차지하는 핵심 생산기지다. 앞서 사고 이후 작업중지 명령이 내려지면서 생산 차질과 함께 골판지원지 수급 불안 우려가 제기돼 왔다.업계에선 이번 가동 재개를 노동당국의 안전 점검과 개선 조치가 일정 수준 마무리됐다는 의미로 받아들이고 있다. 다만 사고와 관련한 수사는 여전히 진행 중이다. 유족과 노동조합은 경영진을 중대재해처벌법 위반 혐의로 고발했고, 경찰과 노동당국이 책임 여부를 조사하고 있다.회사 측은 해제 승인 직후 설비 점검과 재가동 준비에 착수했다. 또한 본격적인 생산과 출하는 21일부터 이뤄질 예정이다. 아세아제지는 “생산 정상화가 빠르게 이뤄질 것”이라며 “제품 공급 차질도 해소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업계에서는 이번 재가동으로 단기적인 공급 공백은 메워질 것으로 보면서도, 향후 수사 결과와 안전관리 강화 여부가 중장기 리스크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조철오 기자 cheol@hankyung.com
현대백화점그룹 계열 종합 건자재 기업 현대L&C가 차세대 고강도 바닥재 ‘아르톤’을 출시하며 기능성 바닥재 시장 공략에 나섰다. 최근 스톤 패턴을 선호하는 사람이 늘어난 데다 타일이 아닌 바닥재의 인기가 높아진 점 등을 반영한 것이다. 현대L&C는 내구성과 시공 편의성을 동시에 강화한 신제품으로 바닥재 시장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현대L&C의 아르톤은 천연석과 고분자 수지를 고온·고압으로 압축해 제조한 복합 바닥재다. 내구성과 내수성이 뛰어난 것이 특징으로, 자체 ‘하이드로프루프 코어’ 공법을 적용해 강력한 방수 기능을 구현했다. 습기로 인한 뒤틀림과 변형이 적어 물 사용이나 청소가 잦은 환경에서도 안정적으로 이용할 수 있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이 공법은 방수 기능뿐 아니라 충격에 강한 구조도 구현했다. 가구를 이동할 때나 물건이 떨어지는 등 일상생활 속 충격에도 찍힘이나 파손 같은 바닥 손상 우려를 줄일 수 있다는 것이다. 표면 내구성과 위생 성능도 강화했다. 일반 제품 대비 3배 수준의 두꺼운 표면 보호층에 ‘AMT(Anti-mold and Durable Technique) 실드’ 특수 코팅을 적용해 생활 스크래치와 마찰에 강하고, 곰팡이 번식을 억제하는 기능도 갖췄다.현대L&C 관계자는 “아르톤은 뛰어난 내구성과 방수 기능을 바탕으로 주거 공간은 물론 보행량이 많은 상업 공간에서도 사용할 수 있다”며 “지난해 연 전시장 ‘스튜디오 H’에 개발 단계 제품을 선시공해 수개월간 실사용한 결과, 변형 없이 깨끗하게 유지되는 성능을 확인했다”고 설명했다.디자인 측면에서는 천연 석재 질감을 선호하는 최근 인테리어 트렌드를
현대백화점그룹 계열 종합 건자재 기업 현대L&C가 인테리어 필름 ‘보닥’의 신제품 54종을 출시하며 통합 인테리어 수요 공략에 나섰다. 최근 벽지·가구·도어 등 서로 다른 마감재를 하나의 톤과 질감으로 통일하려는 트렌드가 확산하면서 다양한 표면을 자연스럽게 연결할 수 있는 필름 수요가 늘어난 데 따른 것이다.현대L&C의 보닥은 뒷면에 특수 점착제를 적용한 인테리어 필름으로, 벽은 물론 몰딩·도어·가구 등 다양한 실내 표면에 간편하게 시공할 수 있는 마감재다. 단색·우드·스톤·메탈 등 총 470여 개 디자인 가운데 선택할 수 있다. 필름 형태이기 때문에 간단한 시공만으로 공간 분위기를 바꿀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우드 컬렉션은 이번 신제품 중 가장 강화된 영역이다. 프리미엄과 보급형을 함께 보강하며 총 26종의 신제품을 출시했다. 특히 ‘옵티컬 그레인 우드’를 새롭게 선보였다. 이 제품은 ‘옵티컬 포어 코팅’ 기법을 적용해 나뭇결의 미세한 홈을 따라 색을 한 번 더 입혀 깊이감을 강조한 것이 특징이다. 마치 실제 원목과 비슷한 시각적 입체감을 구현했다는 것이 회사 측의 설명이다.이와 함께 프리미엄 라인인 롱우드와 오리진우드를 각각 6종씩 출시했다. 보급형 스탠다드 우드도 추가해 다양한 선택지를 제공한다. 또 90여 종의 우드 디자인을 색상과 패턴 기준으로 재구성한 ‘우드 팔레트’를 통해 서로 다른 라인업 간에도 제품 간 톤과 결을 직관적으로 비교할 수 있도록 했다. 똑같은 제품이 아니라 비슷한 제품으로 멋스러운 인테리어를 연출하려는 젊은 층의 수요를 공략한 제품인 것이다.단색과 잔잔한 패턴
종합제지기업 한국제지가 친환경 종이 포장재 ‘그린실드(Green Shield)’를 앞세워 식음료 패키징 시장 공략을 본격화하고 있다. 플라스틱 대체 수요가 커지는 흐름을 타고 적용처를 빠르게 늘리는 모습이다.한국제지는 17일 그린실드가 차세대 친환경 패키징 솔루션 ‘베라팩(VERRA PACK)’에 적용되며 활용 범위를 확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베라팩은 패키지 구조에 친환경 소재를 결합한 신개념 카톤팩으로, 이달 15~18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2026 서울커피엑스포’에서 공개됐다.최근 패키징 업계에서는 중동 리스크로 플라스틱 원료 수급 불안이 커진 데다 탈플라스틱 기조까지 맞물리며 종이 기반 포장재에 대한 관심이 빠르게 높아지고 있다. 제지업계에 따르면 종이 포장재 관련 상담 문의는 직전 대비 30~40%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식품·유통업계를 중심으로 기존 플라스틱 소재를 대체하려는 움직임이 확산되는 분위기다.그린실드는 한국제지가 자체 개발한 친환경 종이 포장재로, 폴리에틸렌(PE)과 폴리프로필렌(PP)을 사용하지 않으면서도 내수성과 내유성을 구현한 것이 특징이다. 플라스틱 코팅 없이도 기능성을 확보해 종이로 재활용이 가능하고, 매립 시 3개월 내 자연 분해되는 점이 강점으로 꼽힌다. 여기에 유럽 생분해 인증 ‘OK compost’와 미국 재활용 인증 ‘UL 2485’를 확보하며 친환경 소재 경쟁력을 갖췄다.적용 사례도 빠르게 늘고 있다. 롯데시네마와 작은영화관의 팝콘컵, 대한항공 기내식 용기, 아워홈·농협몰 음료컵, 소미소미 아이스크림 용기, 크라운제과 원형 용기, BHC치킨 포장, 면사랑 트레이 등 다양한 식품·생활용품 패키징에
영창피아노로 알려진 아이파크영창이 경영난을 이기지 못하고 기업회생절차에 들어간다.HDC그룹은 16일 아이파크영창이 서울회생법원에 기업회생절차 개시를 신청했다고 밝혔다.회사 측은 “글로벌 악기 시장 침체와 어쿠스틱 악기 수요 감소가 장기화되면서 비용 절감과 사업 구조 개편에도 불구하고 실적 부진을 극복하지 못했다”고 설명했다.실적도 급감했다. 아이파크영창 매출은 2023년 641억 원에서 2024년 411억 원, 2025년 311억 원으로 2년 새 절반 수준으로 줄었다. 반면 부채는 434억 원으로 증가해 재무 부담이 확대됐다.아이파크영창은 인력·비용 효율화, 물류비 절감, 제품군 개편 등을 추진해왔지만 코로나19 이후 악기 수요 회복이 지연되면서 누적 손실이 커진 것으로 전해졌다. 회생절차개시신청 및 향후 절차와 상관 없이 제품 생산, 판매 및 수리 등 모든 사업 활동을 기존과 동일하게 유지한다고 덧붙였다.재무 리스크의 그룹 전이 가능성은 제한적이라는 설명이다. HDC그룹 연결 기준에서 아이파크영창 비중은 매출 0.4%, 자산 0.2% 수준이며, 금융기관 차입과 상호 연대보증도 없다. 악기 관련 거래 채무는 약 40억 원 규모다.HDC그룹은 “회생절차가 그룹 재무건전성에 미치는 영향은 크지 않을 것”이라며 “대주주로서 필요한 법적 책임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1956년 ‘신향피아노’로 출발한 아이파크영창은 1970년대부터 ‘영창’ 브랜드로 피아노를 수출하며 성장한 국내 대표 악기 제조사다. 1990년에는 전자악기 브랜드 ‘커즈와일’을 인수하며 사업을 확장했지만, 최근 디지털 음악 환경 확산으로 어쿠스틱 악기 시장이 급격히 위축되며 경영난
‘자랑스러운중소기업인협의회’ 회원사인 우진플라임이 산업용 로봇 양산에 나서며 사업 구조 전환에 속도를 낸다. 사출성형기 중심 사업에서 벗어나 로봇과 디지털 솔루션을 결합한 통합 자동화 기업으로 체질을 바꾸겠다는 전략이다. 우진플라임은 이달 로봇 공장을 준공하고 ‘WABOT(WOOJIN Automation Robot)’ 양산에 돌입했다고 15일 밝혔다. 해당 로봇은 오스트리아 연구법인과 약 3년간 공동 개발했다. 제품은 직교형 구조 기반으로 기어타입(A Series), 벨트타입(C Series), 고속타입(T/D Series) 등으로 구성돼 사출 공정 전반에 적용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우진플라임은 연내 다관절 로봇 라인업도 추가할 계획도 갖고있다.회사측은 신제품을 오는 18일까지 충북 보은 본사 테크니컬센터에서 열리는 ‘IN-HOUSE 2026’ 전시회에서 처음 공개한다. 전시회에서는 ‘WABOT’ 6종이 출품되며 고속 취출과 정밀도, 재현성 등을 확인할 수 있는 시연이 진행된다.이와 함께 사출성형기 27종과 스마트 솔루션 ‘PLAIMM-X’도 선보인다. 생산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는 ‘CMS’와 모바일 기반 ‘CMS mini’를 통해 데이터 기반 생산관리 환경을 구현한다는 설명이다.우진플라임은 사출기, 로봇, 공정 제어 소프트웨어를 하나의 시스템으로 통합하는 전략을 추진 중이다. 사출 조건 자동 최적화, 공정 품질 예측, 로봇 연계 무인 생산 등을 통해 스마트 제조 경쟁력을 강화하겠다는 구상이다.회사 관계자는 “기존 사출성형기 기술에 로봇과 공정 데이터를 결합해 자동화 수준을 끌어올릴 것”이라며 “글로벌 시장에서 통합 자동화 솔루션 기업으로 입지를 확대해
한솔그룹이 비메모리 반도체 검사 부품업체인 윌테크놀러지를 인수했다. 작년 7월 이후 벌써 세 번째 인수합병(M&A)이다. 주력 사업인 제지업 성장이 둔화하자 반도체와 전장 등 신사업 분야를 확장하는 움직임으로 분석됐다 한솔가(家)의 3세대 경영이 본격화하는 것과 맞물린다는 해석도 나온다. ◇4년 전부터 M&A 본격화한솔테크닉스는 13일 윌테크놀러지 지분 83.4%(주식 611만544주)를 1772억원에 인수한다고 밝혔다. 2021년 설립된 윌테크놀러지는 ‘프로브카드’를 만드는 기업이다. 프로브카드는 반도체 칩의 전기적 특성을 검사하는 공정에 사용되는 핵심 부품이다. 미세 공정에 대응하기 위한 정밀도가 요구되는 분야로 진입 장벽이 높다. 윌테크놀러지는 이 분야 국내 1위 업체로 삼성전자 등에 납품하는 것으로 알려졌다.한솔테크닉스는 TV·가전용 전자부품과 자동차·선박 등 전장부품을 주로 생산하는 업체다. 한솔테크닉스는 이날 보도자료에서 “윌테크놀러지 인수를 통해 반도체 사업 영역에서 확고한 기반과 경쟁력을 확보하고 장기적 성장 비전에 대한 실행력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한솔그룹은 지난해부터 M&A 시장에서 눈에 띄는 움직임을 보였다. 지난해 7월 선박과 로봇용 전장 부품을 생산하는 한솔오리온텍의 경영권을 인수한 데 이어 같은 해 9월엔 반도체 소재 재생 사업을 하는 에스아이머티리얼즈를 사들였다. 이에 앞서 한솔그룹은 2022년 1월 반도체·디스플레이 장비 정밀 가공업체인 한솔아이원스 경영권을 인수했다. 인수 후 통합(PMI)에 자신감이 붙자 M&A를 공격적으로 추진한다는 관측이 나온다.투자은행(IB)업계 관계자는 “한솔그
"대만도 결국 '섬 중국'입니다. 한국의 기술을 빼먹기 위해 돈으로 기술자들을 꼬드긴 뒤, 쓸모 없어졌다 싶으면 가차 없이 버리는 습성이 있어요."지난 2023년까지 대만국제조선공사(CSBC)에서 일한 한국인 A씨는 본지 취재진에게 이렇게 말했다. A씨는 대우조선해양(현 한화오션) 출신의 잠수함 설계 기술자로, 회사를 떠난 뒤 대만 측 제안을 받고 수년전 현지 잠수함 건조 사업에 참여했다.문제는 일하는 동안 불거졌다. A씨는 “장보고급 잠수함 관련 도면 등 기밀 자료를 요구받았다”며 “몇 달 단위 계약으로 인력을 운용하면서 요구를 충족하지 못하면 바로 계약을 종료하는 방식이었다”고 주장했다. 韓 숙련공 손 거친 1호 대만 잠수함그가 합류한 사업은 대만의 ‘국산 잠수함(IDS·Indigenous Defense Submarine)’ 프로젝트다. 대만은 중국 해군력 증강에 대응하기 위해 IDS 사업을 추진했고, 1번함인 ‘하이쿤(海鯤·Narwhal)’을 2023년 9월 공개했다. 하이쿤은 CSBC가 건조를 맡은 대만 최초의 국산 잠수함이다. 2016년 ‘반중’을 내건 차이잉원 정권은 취임 이후 이 사업을 본격 추진했고, 대만 해군참모총장 출신의 황수광을 총괄 책임자로 정했다.대만 정부는 IDS 사업을 ‘국산화’로 강조해왔지만, 실제로는 해외 기술 의존도가 상당하다는 평가가 많다. 초기에는 독일·일본 등으로부터 잠수함 도입을 검토했지만, 중국과의 관계를 고려한 해당 국가들이 협력에 소극적이면서 자체 개발로 방향을 틀었다. 이 과정에서 미국·영국 등 서방권 기술 지원과 함께 해외 전문가 영입이 병행된 것으로 알려졌다.특히 실제 건조와 설계 구현 단계
삼표그룹이 GS건설, 생고뱅코리아홀딩스와 손잡고 초고층 건축물 시공 품질과 안전성을 높이기 위한 콘크리트 기술 협력에 나섰다.삼표그룹 계열사인 삼표산업과 삼표시멘트는 지난 3일 서울 서초구 GS건설 R&D센터에서 GS건설, 생고뱅코리아홀딩스와 ‘초고층 시공혁신 기술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이번 협약은 초고층 공사에서 핵심 공정인 콘크리트 압송 성능을 개선하고 시공 전반의 안전성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4개사는 콘크리트 배합 설계부터 현장 실증까지 전 과정을 공동 수행할 계획이다.삼표산업과 삼표시멘트는 고층 타설에 적합한 특수 시멘트 개발과 배합 기술 검증을 맡는다. 콘크리트 점성을 낮춰 작업성을 확보하면서도 목표 강도를 안정적으로 구현하는 것이 핵심이다.삼표그룹 기술연구소가 개발한 ‘블루멘트 스피드’는 기존 1종 포틀랜드 시멘트(OPC)보다 높은 초기 압축강도를 확보한 혼합 시멘트다. 콘크리트 타설 후 하루 만에 5MPa 이상의 탈형강도를 구현할 수 있어 공기 단축과 시공 효율 개선에 기여할 수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GS건설은 기술 성능 평가와 현장 실증을 총괄하고, 생고뱅코리아홀딩스는 글로벌 기술을 접목한 맞춤형 혼화제 개발을 담당한다.이번 협력의 핵심은 ‘저점성 고유동 콘크리트’ 상용화다. 정밀한 배합 설계를 적용하면 펌프 압송 과정에서 마찰 저항을 줄여 초고층 상부까지 콘크리트를 균일하게 이송할 수 있다. 이에 따라 시공 속도와 품질, 현장 안전성까지 동시에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공동 개발한 콘크리트는 향후 주요 초고층 프로젝트에 단계적으로 적용될 전망이다. 서울 용산구
9일 경기 용인에 있는 폐지업체 세주산업의 집하장. 5m가 넘는 폐지 압축 더미가 창고를 따라 성벽처럼 쌓여 있었다. 폐지를 옮기는 트럭이 폐지 더미 옆에 멈춰 서 있었다. 회사 대표 김옥분 씨는 “보통 폐지는 하루에도 몇 번씩 외부로 반출되는데, 지금은 열흘이 넘도록 빠져나가지 못하고 있다”며 “집하장이 포화 상태가 돼 동네 아파트 단지 재활용 수거를 중단해야 할 상황”이라고 말했다. ◇제지공장 사고에 멈춰선 재활용 생태계전국 주요 제지 공장 가동이 중단되면서 수도권의 쓰레기 재활용 생태계가 흔들리고 있다. 동네 고물상들이 수거한 폐지를 매입하는 주요 제지 공장 설비가 각종 사고 등으로 동시에 멈춰섰기 때문이다. 통상 고물상은 폐지를 수거하면서 플라스틱과 캔 등을 함께 가져간다. 폐지 수거가 중단되면 도심 재활용 쓰레기 생태계가 마비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제지업계에 따르면 아세아제지 세종공장은 지난달 24일 발생한 안전사고로 17일째 가동이 중단됐다. 이 공장은 연간 약 65만t의 골판지 원지를 공급한다. 국내 전체 공급량의 11%에 달하는 규모다.지난 2월엔 경기 오산 한국수출포장 공장이 화재로 전소됐다. 이 공장은 연간 24만t, 전체 골판지 원지 공급량의 5%를 생산했다. 지난해 말엔 폐지를 원자재로 활용하던 삼정펄프가 경영난을 이유로 평택 공장 운영을 중단했다.업계는 폐지를 원료로 하는 주요 제지업체가 공장 가동을 중단하면서 재활용 쓰레기 수거 시스템에 걸리는 부하가 커지고 있다고 경고했다. 제지업체는 ‘재활용품 배출→고물상 수거→폐지 선별→제지사 납품→원지 생산→재유통’ 등 재활용 쓰레기 생태계
삼표시멘트가 ‘세계 물의 날’을 맞아 지역 하천 정화 활동에 나섰다.삼표시멘트는 지난달 27일 강원 삼척시 일대 주요 하천에서 수질 개선과 수자원 보호를 위한 환경 정화 활동을 실시했다고 9일 밝혔다.‘세계 물의 날’(3월 22일)은 물 부족과 수질 오염의 심각성을 알리고 수자원 보전의 중요성을 환기하기 위해 1992년 유엔(UN) 총회에서 지정한 기념일이다. 삼표시멘트는 매년 이 시기에 맞춰 지역사회와 연계한 환경 보호 캠페인을 이어오며 친환경 경영을 실천하고 있다.이번 활동은 삼척시가 주관하는 ‘1사 1하천 가꾸기 운동’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임직원들은 지역 주민들의 주요 수자원이자 휴식 공간인 오십천 일대에서 방치된 폐기물과 생활 쓰레기를 수거하는 등 하천 정화 작업을 벌였다.회사 관계자는 “지역사회의 소중한 자산인 하천 환경을 정비하고 물의 가치를 다시 한번 되새길 수 있어 뜻깊다”며 “앞으로도 지역 대표 기업으로서 환경 보전 활동을 확대해 ESG 경영을 강화하고 지역사회와의 상생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조철오 기자 cheol@hankyung.com
인공지능(AI)과 드론 등 무인 기술을 중심으로 한 방산 과제가 정부의 스타트업 협력 사업 전면에 배치됐다. 최근 전장 환경의 변화가 반영된 결과다.중소벤처기업부와 국방부는 8일 서울 용산구 전쟁기념관에서 ‘모두의 챌린지 방산’ 출범식을 열고 스타트업과 군을 연결하는 오픈이노베이션 프로그램을 본격 추진한다고 밝혔다. 군 수요 기반의 ‘톱다운’ 방식과 스타트업 제안형 ‘바텀업’ 방식을 병행해 총 10개 협업 과제(분야)를 선정했다. 선정 과제에는 최대 1억원 규모의 기술실증(PoC) 자금을 지원하고, 이후 최대 6억원 규모의 시범구매 연계 연구개발(R&D) 기회를 제공한다.선정 과제에는 AI·드론 등 무인 기술의 비중이 가장 컸다. 길이 2㎝ 안팎의 극초소형 드론 탐지·무력화 기술, AI 기반 유·무인기 공중 충돌 예측·회피 시스템 등이 대표적이다. 스타트업 제안 과제에서도 무인화 흐름이 두드러졌다. 360도 가상투어 기반 군 시설 원격 점검 플랫폼, 탄약대대 예초 작업을 자동화하는 자율주행 로봇, 드론 기반 자동 순찰 시스템 등이 포함됐다. 중기부 관계자는 “대기업 중심의 방산 구조에서 벗어나 창업기업 참여를 확대하고 민·군 협력 기반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조철오 기자
태림페이퍼는 탄소중립 실천을 위한 나무심기 행사 ‘WE. Grow Green’을 진행했다고 2일 밝혔다.이번 행사는 최근 수도권대기환경청과 체결한 ‘재생에너지 도입 및 나무 심기 업무협약(MOU)’의 후속 조치로, 협약 참여 기업 가운데 가장 먼저 추진된 사례다. 회사 측은 이를 통해 환경경영 실행력을 본격적으로 대외에 보여줬다고 설명했다.행사는 사업장 내 유휴 부지를 활용해 탄소흡수원을 조성하고 ESG 경영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나무 식재를 통해 미세먼지 저감과 사업장 환경 개선 효과를 동시에 노린다는 구상이다.이날 행사에는 정동하 대표이사를 비롯한 임직원과 수도권대기환경청 관계자 등 약 20명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본사 부지 일대에서 직접 나무를 심으며 탄소중립 실천 활동에 참여했다.이번에 식재된 수종은 병충해에 강하고 환경 적응력이 높은 측백나무로, 총 50주가 심어졌다. 회사는 이를 통해 사업장 내 탄소흡수원을 확보하고 장기적으로 녹지 환경 개선과 탄소 저감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태림페이퍼 관계자는 “이번 나무심기 행사는 수도권대기환경청과의 환경 협약을 기반으로 한 첫 실행 사례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앞으로도 사업장 중심의 탄소저감 활동을 지속 확대하고 ESG 경영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태림은 계열사 전반으로 친환경 경영을 확산하고 있다. 태림포장은 경기 시흥시와 협력해 매년 나무심기 행사를 이어오고 있으며, 올해도 4월 3일 추가 식재를 진행할 예정이다. 전주페이퍼는 환경부로부터 9회 연속 ‘녹색기업’ 인증을 획득하며 환경관리 역량을 인정받았다.회사 측은 향후 탄소흡수원 확대뿐 아니라
제지 기반 소비재 기업 깨끗한나라는 최현수 회장이 ‘제53회 상공의 날’ 기념식에서 대통령 표창을 수상했다고 1일 밝혔다. 지난달 31일 대한상공회의소 국제회의장에서 행사가 열렸다.최 회장은 경영 효율화와 친환경 설비 투자, ESG 경영 실천, 디지털 전환(DX) 추진을 통해 기업 경쟁력 강화와 지속가능 성장 기반 구축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고객 중심 경영을 바탕으로 제품 품질 개선과 고객 만족도 제고, 소비자 신뢰를 높인 점도 주요 평가 요인으로 꼽혔다.특히 생산성과 효율성을 높이면서도 환경 영향을 최소화하는 설비 투자와 공정 혁신을 통해 제조업의 지속가능한 성장 모델을 제시한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최 회장은 이번 기념식에서 대통령 표창 대표 수상자로 선정돼 국무총리로부터 직접 표창을 받았다.깨끗한나라는 ESG 경영을 핵심 전략으로 삼고 친환경 설비 투자와 공정 개선, 디지털 기반 운영 혁신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이를 통해 환경과 사회적 책임을 고려한 경영 체계를 고도화하는 동시에 생산성과 수익성을 함께 개선하는 사업 구조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상공의 날은 국내 상공업 진흥과 경제 발전에 기여한 상공인의 공로를 기리기 위해 제정된 국가 기념일이다. 대한상공회의소는 매년 기업 경영을 통해 국가 경제와 산업 발전에 기여한 유공자를 선정해 포상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ESG 경영과 디지털 전환 성과를 인정받은 결과”라며 “지속가능 성장 기반을 강화하고 산업 전반의 ESG 확산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한편 이날 미래전략실 박경환 상무도 조직문화 혁신과 자원 순환형 신사업 추진 공로로 산업통상자원부 장
유진그룹 계열 동양이 각자대표 체제와 독립이사 중심 이사회 구조를 동시에 도입하는 등 지배구조 개편에 나섰다. 건자재 중심 사업 구조를 넘어 인프라·콘텐츠·인공지능(AI)로 확장하기 위한 체질 전환의 일환으로 풀이된다.동양은 지난 26일 정기 주주총회에서 수진 돌란 ‘Context Lab’ 대표와 어준경 연세대 부교수 등을 신규 독립이사로 선임한 데 이어, 30일 이사회에서 정진학 사장과 유정민 전무를 각자 대표이사로, 황이석 독립이사를 이사회 의장으로 선임했다고 31일 밝혔다.정진학 대표는 레미콘·건자재 분야에서 30년 이상 경력을 쌓은 전문경영인이다. 유정민 대표는 자산개발·공간기획 전문가로, 도심형 데이터센터 등 신사업을 포함한 인프라 사업 확대를 담당한다. 업계에서는 이번 인사를 두고 기존 사업 안정화와 신사업 확장을 병행하는 ‘투트랙 전략’으로 보고 있다.이사회 구조도 손질했다. 황이석 의장을 중심으로 대표이사와 이사회 의장을 분리해 경영진에 대한 견제 기능을 강화했다. 독립이사가 이사회를 이끄는 구조를 통해 주요 의사결정의 객관성과 투명성을 높이겠다는 취지로 풀이된다.신규 독립이사로는 글로벌 콘텐츠·거버넌스 전문가와 AI·금융공학 전문가를 동시에 영입했다. 수진 돌란 이사는 미국 미디어·엔터테인먼트 기업에서 기업지배구조와 리스크 관리 체계를 구축해온 인물이며, 어준경 이사는 AI 기반 계량투자 분야 전문가다.이번 개편으로 동양 이사회는 사내이사 4명, 독립이사 5명 등 총 9인 체제로 재편됐다. 회사 측은 “건자재 사업의 안정적 성장과 함께 인프라 플랫폼 기업으로의 전환을 뒷받침할 수 있
한국레미콘공업협회는 31일 최재호 유진기업 사장을 신임 회장으로 선출했다고 밝혔다. 협회는 이날 서울 강남구 삼정호텔에서 정기총회를 열었다.신임 최 회장은 풍부한 현장 경험과 레미콘 업계 전반에 대한 깊은 이해를 갖춘 인물로 평가받는다. 협회 관계자는 “현재 업계가 직면한 구조적 문제와 현안에 대해 합리적인 대안을 제시할 적임자”라고 설명했다.최 회장은 취임사에서 산업 경쟁력의 패러다임을 미래 가치 중심으로 전환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이제는 가격이 아니라 품질, 기술력, 생산성, 안전으로 평가받는 산업으로 전환해야 한다”며 “특히 인공지능(AI) 기반 공정 혁신을 통해 레미콘 산업의 근본적 경쟁력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최 회장은 1996년 유진기업에 입사해 전략기획담당, 관리본부장 등을 거쳤으며 2024년부터 대표이사를 맡고 있다. 협회장 임기는 2028년 3월까지다.한편 1983년 설립된 레미콘공업협회에는 현재 유진기업 등 14개 레미콘 기업이 회원사로 참여하고 있다.조철오 기자 cheol@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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