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철강·알루미늄株, 중국산 美관세 인상 추진에 급등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중국산 철강과 알루미늄에 대한 관세를 최대 3배 이상 올리는 방안을 추진하겠다고 하자 국내 철강 및 알루미늄주들이 18일 장 초반 급등하고 있다.

이날 오전 9시 12분 현재 하이스틸은 가격 제한폭인 870원(29.95%) 오른 3천775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어 포스코스틸리온(23.23%), 조일알미늄(13.80%), 한일철강(11.68%), 문배철강(10.29%), 남선알미늄(9.65%), 삼아알미늄(9.41%), 부국철강(8.83%) 등이 유가증권시장 상승률 상위 종목을 '싹쓸이'하고 있다.

코스닥시장에서도 대동스틸(22.05%), 신스틸(21.23%), 한주라이트메탈(16.08%), 금강철강(15.98%) 등이 상승률 최상위권에 올라 있다.

바이든 대통령은 현재 7.5%인 중국산 철강·알루미늄 제품의 관세를 25%로 3배 이상 올리도록 미국 무역대표부(USTR)에 권고했다고 17일(현지시간) 밝혔다.

다만, 한국산 철강 제품은 미국 수출에서 연간 200만t대의 쿼터를 적용받고 있어 이번 조처에 따른 반사이익은 크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