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걸음 뒤의 세상· 타샤 튜더 나의 정원
[신간] 승부는 디테일에서 갈린다…'리틀씽'
▲ 리틀씽 = 앤디 앤드루스 지음. 김정희 옮김.
'사소한 것에 목숨 걸지 말라'는 말이 있다.

예전에는 통했을지 모르지만, 요즘은 다르다.

디테일에서 승부가 갈리기 때문이다.

애플의 창시자 스티브 잡스는 제품을 만들 때, 사람들이 눈여겨보지 않는 제품 뒷면의 디자인까지도 세밀하게 신경 써 성공할 수 있었다.

'모나리자'가 걸작이 된 건 레오나르도 다빈치의 반복적이면서도 미세한 붓질과 손놀림 덕택이었다.

미국의 베스트셀러 작가인 저자는 어떤 일을 시작할 때 작게 전략적으로 움직이면 장래에 엄청난 성장을 이룰 수 있다고 주장한다.

작은 움직임, 즉 작은 변화가 큰 변화를 가져오기 때문이다.

저자는 작고 사소한 것의 힘이 축적되면, 얼마나 큰 힘으로 발전해 놀라운 결과로 나타나는지 경험해 보라고 조언한다.

드림셀러. 268쪽.
[신간] 승부는 디테일에서 갈린다…'리틀씽'
▲ 한 걸음 뒤의 세상 = 우치다 다쓰루 등 지음. 박우현 옮김.
1990년대 이후 장기 불황이 이어지면서 일본은 내리막길을 걸었지만, 그래도 그럭저럭 버텨가고 있었다.

그러나 2011년 동일본대지진이 발생한 이후 일본의 퇴보 속도는 빨라졌다.

아베 신조 전 총리가 야심 차게 추진했던 '아베노믹스'는 별다른 성과를 내지 못했고, 국수주의는 강화되는 데다가 인구감소와 고령화가 성장의 발목을 잡고 있어서다.

저자들은 지금이 '후퇴'의 적기라고 주장한다.

여기서 후퇴란 국력이 쇠퇴하는 현실에 적절하게 대응해 연착륙하자는 의미다.

일종의 위기 처방전인 셈이다.

저자들은 "현재 여러 지표가 일본 국력이 떨어지고 있음을 말해준다"며 "국력이 쇠퇴하고 보유한 국민자원이 감소하는 지금이야말로 '후퇴'는 긴급한 의제"라고 강조한다.

이숲. 272쪽.
[신간] 승부는 디테일에서 갈린다…'리틀씽'
▲ 타샤 튜더 나의 정원 = 타샤 튜더 지음. 리처드 브라운 사진. 김향 옮김.
동화책과 그림을 그려 받은 인세를 모아 구입한 미국 버몬트주 산골 마을의 집. 저자는 30만평의 황량한 대지를 환상적인 정원으로 꾸민다.

40여 년 동안 홀로 가꾼 정원의 시작과 최근 모습, 그리고 가꾸는 과정을 책에 담았다.

작약과 장미가 가득한 핑크 정원부터 오렌지 나무가 자라나는 온실, 철쭉이 가득한 오솔길 등 100여 컷의 황홀한 사계절 정원 풍경이 눈길을 끈다.

지난 2008년 출간된 후 절판됐다가 이번에 재출간됐다.

내지 디자인을 새로 하고, 노란색 하드커버 판형으로 포인트를 줬다.

윌북. 192쪽.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