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증권 "휠라홀딩스, 브랜드 가치 회복 기대…목표가↑"
SK증권은 18일 휠라홀딩스의 1분기 실적 부진에도 불구하고 신제품 판매 호조에 따른 브랜드 가치 회복이 기대된다며 목표주가를 4만1천원에서 4만3천원으로 올렸다.

형권훈 연구원은 "휠라홀딩스의 올해 1분기 전사기준 영업이익은 1천52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 감소할 것"이라며 "홀세일 채널 축소 등으로 국내 매출이 감소하고, 중국 내수 소비와 미국 신발 소비가 부진해 중국 DSF와 휠라 USA 매출도 줄어든 영향"이라고 분석했다.

다만 "휠라 USA 재고는 지난해 말 수량 기준으로 전년 동기 대비 53% 이상 감소해 재고 건전성이 크게 개선됐다"며 "하반기부터 미국 신발 홀세일 업황이 개선되면서 실적 개선세가 두드러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또한 "최근 '인터런' '에샤페' 등 신제품 판매가 호조를 보이며 휠라 브랜드 경쟁력이 개선되고 있다"며 "국내 홀세일 채널 비중이 작년 4분기 기준으로 목표치인 20%에 근접하고 있는 점도 긍정적"이라고 봤다.

그러면서 올해 연간 영업이익은 4천520억원으로 지난해(3천30억원) 대비 50%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형 연구원은 휠라홀딩스에 대한 투자 의견은 '중립'으로 유지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