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O, 개막 100경기 기준 주요 지표 변화 소개
KBO리그 경기 시간 전년 대비 5분 단축…관중은 4천466명 증가
2024시즌 한국프로야구 KBO리그 시즌 초반, 지난해보다 경기 시간은 줄고 관중은 늘었다.

KBO는 17일 '100경기'를 기준으로 지난해와 달리진 지표를 공개했다.

총 720경기를 치르는 올 시즌 KBO리그는 16일까지 100경기를 치렀다.

올 시즌 100경기 중 정규 이닝(9이닝)에 종료된 총 89경기의 평균 시간은 3시간 7분으로 2023시즌 101경기를 마친 시점의 평균 시간 3시간 12분보다 5분 줄었다.

3시간 이내에 끝난 경기는 46차례로, 지난해 33번보다 13번이나 많았다.

관중은 큰 폭으로 증가했다.

올해 100경기 총관중은 143만 8천112명, 평균 관중은 1만4천381명이다.

지난해 101경기 총관중 100만1천393명, 평균 관중 9천915명보다 크게 늘었다.

류현진(한화 이글스) 국내 복귀 등의 호재가 '평균 관중 4천466명 증가'로 이어졌다.

올 시즌 초반에는 타고투저 현상이 두드러진다.

올해 100경기 기준 경기당 홈런은 1.9개로 지난해 101경기의 경기당 1.18개보다 0.72개 많았다.

안타도 지난해 경기당 17.5개에서 올해 19.04개로 늘었다.

베이스 확대로 인해 경기당 도루는 1.55개에서 1.89개로 증가했고, 성공률도 71.04%에서 76.21%로 높아졌다.

올해 KBO는 ABS(자동 투구 판정시스템)를 도입했고, 피치 클록도 시범 운영하고 있다.

오심 은폐 의혹, 물리적으로 불가능한 스트라이크·볼 판정 항의 등 문제점도 드러났다.

KBO는 "여러 지표 변화를 상세히 분석해 제도 운영 과정과 개선 사항 등을 지속적으로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