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로복지공단, 방글라데시 산재보험 도입 지원
이번 초청 연수는 국제노동기구(ILO) 방글라데시 사무소의 요청에 따라 마련됐다.
공단에 따르면 현재 사회보험 방식의 산재 보상제도가 없는 방글라데시에선 지난 2013년 1천100명 넘게 숨진 의류공장 붕괴 등 대형 산재사고를 계기로 산재 보험 필요성에 대한 인식이 커졌다.
이에 ILO 등의 지원으로 산재보험 도입 관련 시범사업을 실시 중이며, 이 과정에서 밑그림을 그리기 위해 한국의 사례를 학습하고자 온 것이다.
공단은 이번 연수에서 한국의 경험을 전수하고 방글라데시의 경제·사회적 환경을 고려해 산재보험을 설계하기 위한 정책적 조언을 제공할 계획이다.
무하마드 마흐브 호세인 방글라데시 노동고용부 차관을 단장으로 한 18명의 대표단은 공단 의료시설과 재활공학연구소 등도 방문한다.
대표단은 또 한국 노사정 관계자와의 간담회를 통해 산재보험 제도 도입과 운영 과정에서 노사정의 의견을 어떻게 조율하는지도 논의할 예정이다.
박종길 공단 이사장은 "이번 초청 연수가 방글라데시에 산재보험 제도를 성공적으로 도입하기 위한 밑거름이 될 것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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