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20일 방글라 노사정 대표단 초청해 한국 경험 전수
근로복지공단, 방글라데시 산재보험 도입 지원
근로복지공단은 방글라데시 노사정 대표단을 한국에 초청해 17∼20일 나흘간 산재보험 연수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초청 연수는 국제노동기구(ILO) 방글라데시 사무소의 요청에 따라 마련됐다.

공단에 따르면 현재 사회보험 방식의 산재 보상제도가 없는 방글라데시에선 지난 2013년 1천100명 넘게 숨진 의류공장 붕괴 등 대형 산재사고를 계기로 산재 보험 필요성에 대한 인식이 커졌다.

이에 ILO 등의 지원으로 산재보험 도입 관련 시범사업을 실시 중이며, 이 과정에서 밑그림을 그리기 위해 한국의 사례를 학습하고자 온 것이다.

공단은 이번 연수에서 한국의 경험을 전수하고 방글라데시의 경제·사회적 환경을 고려해 산재보험을 설계하기 위한 정책적 조언을 제공할 계획이다.

무하마드 마흐브 호세인 방글라데시 노동고용부 차관을 단장으로 한 18명의 대표단은 공단 의료시설과 재활공학연구소 등도 방문한다.

대표단은 또 한국 노사정 관계자와의 간담회를 통해 산재보험 제도 도입과 운영 과정에서 노사정의 의견을 어떻게 조율하는지도 논의할 예정이다.

박종길 공단 이사장은 "이번 초청 연수가 방글라데시에 산재보험 제도를 성공적으로 도입하기 위한 밑거름이 될 것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