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ADVERTISEMENT

    IMF, 韓 성장률 2.3% 유지…세계 성장률은 상향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IMF, 韓 성장률 2.3% 유지…세계 성장률은 상향
    국제통화기금(IMF)이 올해 세계 경제 성장률 전망을 소폭 상향 조정했다.

    IMF는 16일(현지시간) 발표한 세계경제전망(WEO) 업데이트에서 올해 세계 경제 성장률을 3.2%로 전망했다. 이는 IMF의 지난 1월 전망보다 0.1%포인트, 작년 10월 전망보다 0.3%포인트 높은 것이다.

    올해 성장률 전망은 작년 성장률 추정치인 3.2%와 같으며 IMF는 2025년에도 세계 경제가 3.2% 성장할 것으로 예상했다.

    피에르-올리비에르 고린차스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비관적인 예측들에도 불구하고 세계 경제는 꾸준히 성장하면서 놀라울 정도로 회복력을 유지하고 있고, 인플레이션은 상승할 때와 거의 비슷한 속도로 둔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다만 2000∼2019년 연평균 성장률인 3.8%와 비교하면 역사적으로 낮은 수준이라며 ▲대출 비용 증가와 재정 지원 중단 ▲코로나19의 장기 영향 ▲우크라이나 전쟁 ▲생산성 증가세 둔화 ▲지정학적 분열 확대 등이 부담 요인이라고 밝혔다.

    올해 선진국 경제 성장률 전망은 지난 1월 전망보다 0.2%포인트 증가했다. 이는 미국 경제가 예상보다 강한 성장을 기록한 것을 반영했기 때문이다.

    IMF는 미국 경제가 올해 2.7% 성장할 것으로 추산했다. 작년 10월에 올해 미국 경제 성장률을 1.5%로 전망했다가, 1월에 0.6%포인트 상향했는데 이번에 다시 0.6%포인트 올려잡은 것이다.

    유로존은 2023년 0.4%에서 2024년 0.8%, 2025년 1.5% 성장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를 지난 1월 전망과 비교하면 올해 성장률은 0.1%포인트, 내년 성장률은 0.2%포인트 각각 낮췄다. 특히 독일 경제의 올해와 내년 성장률 전망을 각각 0.3%포인트 하향했다.

    일본 경제는 관광객 급증 등 일시적 부양 효과가 사라지면서 성장률이 2023년 1.9%에서 2024년 0.9%로 낮아지고 2025년에는 1.0%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됐다.

    한국은 올해와 내년 모두 2.3% 성장할 것으로 예상했는데 이는 1월 전망과 같다.

    신흥시장과 개발도상국은 올해 4.2% 성장률을 예상했는데 이는 지난 1월 전망보다 0.1%포인트 높다.

    내년 성장률 전망은 4.2%로 유지됐다.

    세계 인플레이션은 2023년 연평균 6.8%에서 2024년 5.9%, 2025년 4.5%로 낮아질 것으로 예상했다. 1월 전망과 비교하면 올해와 내년 인플레이션 전망치가 각각 0.1%포인트 증가했다.

    IMF는 "다소 걱정스럽게도 인플레이션 목표치를 향한 진전이 올해 초 이후 약간 정체됐다. 일시적인 지연일 수 있지만 경계를 유지해야 할 이유가 있다"고 밝혔다.

    IMF는 에너지 가격 하락과 공급망 차질 완화, 중국의 수출 가격 하락이 인플레이션을 낮추는 데 기여했다면서 에너지 가격이 지정학적 갈등 때문에 최근 상승하는 가운데 중국의 수출을 더 제한하면 상품 물가가 상승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사진=연합뉴스)


    이휘경기자 ddehg@wowtv.co.kr

    ADVERTISEMENT

    1. 1

      SK온 합작법인 청산한 포드…LG엔솔 배터리 계약도 파기

      LG에너지솔루션이 미국 포드와 체결한 대규모 전기차 배터리 공급 계약이 해지됐다. 최근 SK온과의 합작법인을 청산한 포드가 전기차 개발·생산 계획을 전면적으로 접으면서다.LG에너지솔루션은 포드와 맺었던 ...

    2. 2

      뉴욕증시 반등 어렵네 …다우지수만 상승 출발

      미국 증시는 17일(현지시간) 3일 연속 하락후 반등을 시도하고 있으나 혼조세를 보였다. 동부 시간으로 오전 10시에 S&P500은 0.1% 내렸고 나스닥은 0.2% 하락했다. 다우존스 산업평균은 0.4% ...

    3. 3

      연준 월러 이사 "추가 금리인하 지지…서두를 필요는 없어"

      미국 연방준비제도의 이사로 차기 연준의장 후보중 하나인 크리스토퍼 월러 이사는 “추가 금리 인하를 지지하지만 서두를 필요는 없다”고 강조했다. 17일(현지시간) 월러 이사는 CNBC포럼...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