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 kt 꺾고 파죽의 5연승…최근 13경기서 11승
올 시즌 개막 전까지 최하위권 전력으로 평가받던 프로야구 키움 히어로즈가 우승 후보로 꼽히던 kt wiz를 꺾고 파죽의 5연승을 달렸다.

키움은 16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4 신한 SOL뱅크 KBO리그 홈 경기에서 kt에 6-3으로 승리했다.

키움은 개막 후 4연패에 빠졌다가 6연승을 질주했고, 이후 2연패 뒤 다시 5연승을 내달렸다.

최근 13경기 성적은 11승 2패다.

반면 kt는 3연패 늪에 빠지며 최하위권에서 탈출하지 못했다.

키움은 1회 kt 에이스 윌리엄 쿠에바스를 상대로 선취점을 뽑았다.

선두 타자 이형종의 볼넷으로 만든 2사 1루에서 김휘집이 좌익수 왼쪽에 떨어지는 적시 2루타를 터뜨려 1-0을 만들었다.

키움은 3회초 선발 투수 아리엘 후라도가 동점을 허용했으나 3회말 공격에서 두 점을 더하며 3-1로 다시 달아났다.

로니 도슨의 볼넷으로 만든 2사 1루 기회에서 김혜성이 우중월 투런포를 쏘아 올렸다.

키움은 4회에 점수 차를 더 벌렸다.

2사 1, 2루에서 나온 이용규의 2루 땅볼 때 kt 2루수 천성호의 송구 실책으로 득점하면서 4-1이 됐다.

키움이 점수를 뽑으면 kt가 추격하는 양상이 이어졌다.

키움은 6회 제구 난조에 시달린 후라도가 2사 만루에서 대타 박병호에게 좌익선상 2타점 적시 2루타를 얻어맞으면서 4-3으로 추격을 허용했으나 8회말 공격 때 쐐기 득점을 기록했다.

선두 타자 송성문의 볼넷과 김웅빈의 희생번트로 만든 2사 2루에서 김재현과 이용규가 kt 김민수를 상대로 연속으로 초구를 공략해 적시 2루타를 연이어 폭발하면서 쐐기를 박았다.

김휘집은 3타수 2안타 1볼넷 1타점으로 활약했고, 송성문은 3타수 2안타 1볼넷 2득점으로 힘을 보탰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