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인·기관 동반 매도…"단기 영향" 전망에 하락분 일부 만회
삼성전자 2% 넘게 하락…전기가스·운수장비 업종은 올라
'중동불안에 휘청' 코스피 장중 2,650대 횡보…코스닥 1.5% 하락
코스피가 중동 긴장과 그에 따른 외인·기관의 매도에 15일 1% 넘게 내리고 있다.

이날 오전 11시 15분 현재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26.55포인트(0.99%) 하락한 2,655.27을 나타냈다.

지수는 전장보다 20.46포인트(0.76%) 내린 2,661.36으로 출발해 낙폭을 키웠다.

장 초반 2,641.16까지 떨어져 2,640선까지 위협받기도 했지만 이란과 이스라엘의 충돌이 확전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낮고 금융시장 영향도 단기에 그칠 것이라는 증권가 분석이 나오면서 하락분을 다소 만회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1천336억원, 기관은 711억원을 순매도 중이다.

개인은 2천20억원을 순매수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가운데 삼성전자(-2.39%), SK하이닉스(-1.17%), 셀트리온(-1.81%), POSCO홀딩스(-1.39%), NAVER(-1.40%), 삼성SDI(-1.12%)가 내리고 있다.

기아(3.46%), 현대차(1.05%), 삼성물산(1.93%) 등은 상승 전환에 성공했다.

업종별로는 전기전자(-1.91%), 종이목재(-1.31%), 건설업(-1.13%), 의약품(-1.08%) 등이 내리고 있다.

유가 상승의 영향을 받는 전기가스업(2.39%), 해운주가 다수 속한 운수장비(1.11%) 등은 강세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13.28포인트(1.54%) 내린 847.19다.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0.26포인트(1.19%) 내린 850.21로 출발한 뒤 낙폭을 확대, 850선 아래에서 움직이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995억원, 97억원 순매도하는 가운데 개인만 1천212억원어치를 순매수하는 중이다.

시총 상위주 중에는 엔켐(-7.88%), 이오테크닉스(-5.68%), 알테오젠(-2.97%), 레인보우로보틱스(-2.95%), 셀트리온제약(-1.87%) 등의 낙폭이 크다.

반면 HLB(1.72%), HPSP(0.58%), 휴젤(0.25%), 에코프로비엠(0.22%) 등은 오르고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