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남∼결혼∼출산' 이어지도록…제3기 참가자 1박 2일간 5커플 탄생
김해시, 청춘공감형 시책 '나는 김해솔로' 인기…지원자 몰려
경남 김해시가 '만남∼결혼∼출산'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공을 들이는 청춘 공감형 감성 시책 '나는 김해솔로'가 인기를 끌고 있다.

김해시는 지난 13일부터 14일까지 1박 2일간 시내 가야테마파크 등에서 열린 제3기 '나는 김해솔로-벚꽃…체리블라∼썸'이 호평 속에 진행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나는 김해솔로'에서는 최종 선발된 청춘 남녀 20명이 함께 시간을 보내면서 5커플이 탄생했다.

3기에는 남성 106명, 여성 36명이 지원해 본선 진출을 위해 치열한 경쟁을 벌였다.

시 선정위원회를 통한 본선 진출 선발 1순위는 김해시에 거주하면서 결혼에 대한 열망이 강한 사람이 우선이다.

올해 지원자 중에는 연구원, 교사, 소방관, 공공기관, 회사원, 자영업 등 다양한 직업을 가진 미혼남녀가 모였다.

1박 2일간 참가자들은 랜덤 데이트, 첫인상 선택 등으로 서로를 탐색하며 신호를 주고받고 디저트 데이트, 쿠킹클래스, 별빛 야행 등 다양한 데이트코스를 함께 하며 호감도를 높였다.

특히 '봄과 벚꽃', '카라반'이라는 낭만적인 시공간을 합친 프로그램을 운영해 흥미를 더했다.

행사 참가자들을 대상으로 한 만족도 설문조사에서도 98%가 '매우 만족한다'로 응답했으며 '지인에게 추천할 의사가 있다'는 응답도 99%에 달했다.

행사 프로그램 중에는 쿠킹클래스와 도자기 체험이 가장 설레는 시간이었다는 후기를 남겼다.

김해시, 청춘공감형 시책 '나는 김해솔로' 인기…지원자 몰려
'나는 김해솔로'는 이성 간 만남 자체를 주저하는 '3포'(연예, 결혼, 출산 포기) 세대 미혼남녀를 대상으로 결혼, 출산 이전 만남이라는 큰 산을 넘어야 하는 현 시대적 상황을 고려해 지난해부터 시행한 김해시 청년 감성 시책이다.

본선에 진출한 총 20명을 대상으로 1박 2일간 진행하는 이 행사는 전액 무료다.

시는 오는 11월에는 36∼43세 미혼남녀를 대상으로 4기 '나는 김해솔로∼미리 크리스마스' 행사를 진행한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