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아트플랫폼 시민 중심 공간으로…거리 공연·전시 확대
2009년 출범한 복합문화공간 '인천아트플랫폼'이 시민 중심 공간으로 새롭게 운영된다.

인천시는 중구 인천아트플랫폼 야외광장에 '유스테이지' 공연장을 신설해 오는 16일부터 거리 공연을 시작한다고 15일 밝혔다.

공모로 뽑힌 청년 예술인 52개 팀은 올해 상반기 매주 화∼목요일 낮 12시부터 오후 1시 30분까지 다채로운 공연을 선보인다.

오는 20일부터는 라이브 콘서트와 레코드 마켓을 비롯한 음악 축제부터 거리극·서커스·마임 등 다양한 공연과 전시도 아트플랫폼에서 운영된다.

인천시는 예술 수업과 연령대별에 맞는 일상 창작 프로그램 등 시민 눈높이에 맞는 예술 아카데미도 대폭 강화한다.

또 임대료 없이 아트플랫폼 입주 창작공간을 제공해온 레지던시 사업의 경우 인천 예술가들의 입주 기회를 확대할 계획이다.

현재 레지던시 지원을 받은 예술가 22명 중 3명만 인천 예술가인데, 올해는 이를 11명까지로 늘린다.

그동안 시각예술 분야에 국한됐던 레지던시 입주 지원 영역도 음악과 공연 등 다양한 분야로 넓힌다.

인천아트플랫폼에서 운영되는 모든 프로그램은 시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자세한 일정은 아트플랫폼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박정남 인천시 문화정책과장은 "인천아트플랫폼이 지역 예술의 중심지로 성장할 수 있도록 다양한 문화 체험 경험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