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농업기술센터, 농가 경영 안정화 위해 시범 사업
'농식품 부산물' 활용해 울산 한우 품질 고급화 나선다
울산시농업기술센터는 한우 사육 농가의 경영 안정화를 위해 '농식품 부산물 활용 한우 경산우 비육 품질 고급화 시범사업'을 한다고 14일 밝혔다.

경산우는 송아지를 한 번 이상 낳은 경험이 있는 암소를 말한다.

농업기술센터에 따르면 한우 농가는 사료 가격 상승과 한우 사육두수 증가에 따른 가격 하락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특히 한우 도축 마릿수 증가로 도매가격이 점진적인 하락세를 보여, 한우 농가의 중장기적 경영 안정화를 위해 저능력 암소의 선제적 도태 등 자율적인 수급 조절이 필요한 실정이다.

또 한우 거세 비육우에 비해 저조한 한우 암소의 1등급 이상 출현율도 높여야 한다.

이에 센터는 섬유질 배합사료(TNR) 비육기술을 적용해 한우 경산 암소의 품질을 고급화하는 시범사업에 나선다.

섬유질 배합사료 비육기술은 모든 사료를 한꺼번에 혼합해 급여하는 방식이다.

조사료와 농후사료를 영양소 요구량에 맞도록 적절한 비율로 배합해, 소의 소화율을 극대화하고 소화기성 질병을 감소시켜 육질 향상과 사료비 절감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