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영표·배정대·김민혁에 이어 또 부상…난감한 kt
부상병동 kt, 핵심 불펜 이상동도 이탈…인대 파열로 8주 진단
프로야구 kt wiz에 부상 선수가 또 나왔다.

핵심 불펜 이상동(28)이 인대 파열로 이탈했다.

이강철 kt 감독은 13일 수원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리는 2024 프로야구 SSG 랜더스와 홈 경기를 앞두고 "이상동이 어제 SSG전에서 홈 백업 수비를 하려고 달려가다 발목을 접질렸고, 병원 검진 결과 오른쪽 발목 인대 파열 진단을 받았다"며 "최소 8주 동안 휴식과 재활을 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 감독은 "이상동은 마무리 박영현, 셋업맨 김민수와 함께 필승조 역할을 해야 하는데, 난감한 상황"이라며 "이상동이 돌아올 때까지 남은 투수들로 막는 수밖엔 없다"고 말했다.

이상동은 지난 시즌 36경기에서 4승 1패 1홀드 평균자책점 3.98을 기록한 핵심 불펜이다.

올 시즌엔 9경기에서 1패 3홀드 평균자책점 6.00의 성적을 거뒀다.

그는 올 시즌 초반 제구 난조에 시달리다가 최근 영점 조절에 성공해 기대감을 높였다.

우승 후보로 꼽혔던 kt는 시즌 초반 주축 선수들이 부상으로 이탈해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다.

토종 에이스 고영표는 오른쪽 팔꿈치 굴곡근 미세 손상으로 지난 5일 엔트리 말소됐고 8일엔 주전 외야수 배정대와 김민혁이 동시에 이탈했다.

배정대는 왼쪽 발목 주상골 골절로 한 달, 김민혁은 오른쪽 어깨 통증으로 2주간 재활해야 한다는 진단을 받았다.

kt는 12일 현재 5승 13패 승률 0.278을 기록하며 9위를 달리고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