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상인증권 "LS일렉트릭, 전력 부문 견조한 성장…목표가↑"
상상인증권은 12일 LS ELECTRIC(이하 LS일렉트릭) 전력 부문의 견조한 성장을 전망하며 목표주가를 10만원에서 15만5천원으로 상향 조정하고 '매수' 의견을 유지했다.

김광식 상상인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배전 투자기가 도래하며 전력 부문의 견조한 성장이 올해도 이어지고 미국 로컬 고객사 확보가 시작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김 연구원은 LS일렉트릭의 올해 1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5.8% 증가한 1조원, 영업이익은 9.5% 늘어난 719억원으로 예상했다.

시장 컨센서스(실적 전망치 평균)는 739억원에 형성돼 있다.

그는 "1분기 실적은 컨센서스 부합 수준"이라며 "자동화 부문은 전 분기에 이어 대리점 재고 소진 시기가 이어지고 있으며 부진한 투자수요로 인해 상반기까지 적자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중국·베트남 등 해외 주요 법인의 실적 악화 기조가 이어지겠으나, 전력기기·인프라 등 전력 부문에서 영업이익 773억원을 기록하며 전사적 성장 추세를 시현할 것으로 전망했다.

LS일렉트릭이 미주 수주에서 로컬 업체 비중이 2022년 10% 이하에서 올해 50%까지 상승을 기대한다고 밝힌 데 대해서도 "독과점이 형성돼있는 미국의 전력기기 유통 채널에서 초기 성과가 관측됐다"며 "올해 이후 미국에서 성장을 기대할 수 있는 상황이 갖춰졌으며 미국의 배전망 투자기로부터 높은 수혜 강도가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하반기부터 기대되는 해외 자회사와 자동화 부문 실적 개선도 주요 투자 포인트로 제시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