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진출한 아프리카 국가들에 다연장로켓·순항미사일 등 판매 추진
"방산 수출하고 中견제도"…인도, 폴란드 등 8국에 첫 국방무관
인도가 군사협력을 강화하고 국산 무기를 수출하기 위해 폴란드 등 8개국에 처음으로 국방무관을 파견하고 있다고 현지 신문 더타임스오브인디아가 1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들 8개국에는 폴란드 외에 아르메니아, 탄자니아, 모잠비크, 지부티, 에티오피아, 코트디부아르, 필리핀이 포함된다.

정부 소식통들은 전날 러시아와 영국, 프랑스 대사관에 있는 국방무관 15∼16명을 줄여 그 인원을 이들 8개국에 보내고 있다면서 아르메니아 등 일부 국가에는 국방무관이 이미 도착했다고 말했다.

인도는 중국이 이미 전략적으로 진출해 있는 아프리카 대륙 국가들에 자체 개발한 '피나카' 다연장로켓시스템과 러시아와 합작해 개발한 '브라모스' 초음속 순항미사일 등을 수출하려는 것으로 알려졌다.

옛 소련 구성국인 아르메니아도 주요 무기 수출대상 국가로 최근 부상해 이번에 국방무관 파견 대상국으로 정해진 것으로 전해졌다.

인도는 피나카 로켓과 자체 개발한 중고도 지대공 미사일 '아카시' 등을 아르메니아에 수출하기로 이미 계약을 맺은 상태다.

인도는 남중국해를 비롯한 인도태평양 지역에서 커지는 중국 영향력을 견제하기 위해 동남아시아국가연합(ASEAN·아세안)과도 협력을 강화해오고 가운데 이번에 아세안 일원인 필리핀 주재 대사관에도 국방무관을 보내기로 했다고 신문은 전했다.

인도는 2022년 1월 브라모스 미사일을 필리핀에 수출키로 계약을 맺은 바 있다.

인도는 필리핀에 처음 수출하게 된 브라모스 미사일을 인도네시아와 베트남 등 다른 아세안 회원국들에도 수출하길 바라는 것으로 전해졌다.

영유권 문제로 인접국 파키스탄, 중국과 다투는 인도는 무기를 세계에서 가장 많이 수입하면서도 무기 개발 및 생산 능력 강화에도 힘을 쏟고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