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선인 인터뷰] 양부남 "불공정 수사시스템 개혁"
광주 서구을 선거구에서 당선된 더불어민주당 양부남(63) 당선인은 10일 "검사 경험을 토대로 불공정한 수사시스템을 개혁하고, 지역의 교통체증 해소를 위한 인공지능형 교통 체계를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양 당선인은 "다양한 주민의 의견을 들었는데, 그들이 원하는 공정하면서도 정의로운 사회를 만들겠다"며 "후퇴한 민주주의 회복을 위해 정권 교체를 일궈내겠다"고 강조했다.

-- 당선 소감은.
▲ 압도적인 지지와 성원으로 당선시켜준 지역구 주민들에게 감사드린다.

약속한 대로 후퇴한 민주주의를 회복시키고, 공정한 사회·더 큰 광주·정의로운 나라를 만드는 데 일조하겠다.

유권자들의 엄중한 질책도 겸허하게 받아들이는 자세로 '서구 발전'에 이바지하겠다.

선거 운동을 도와준 관계자들에게는 고맙다는 말을, 같은 선거구에서 선의의 경쟁을 벌였던 상대 후보에게는 수고했다는 말을 전한다.

-- 의정활동 포부는.
▲ 이재명의 호위무사에서 서구의 호위무사로 거듭나도록 노력하겠다.

유세 기간 여러 지역을 다니며 수많은 유권자의 의견을 들었다.

갈망하는 요구와 당선인으로서의 해야 할 과제를 기억하고 있다.

국회에서 그 약속을 지킬 수 있도록 힘껏 일하겠다.

국민이 바라는 공정한 나라를 만들어 서구의 새로운 미래를 열고 유권자의 기대에 부응하겠다.

-- 이번 총선에 반영된 유권자 민심은?
▲ 당선인 명부에 이름을 올리게 된 것은 현 정부에 대한 국민의 준엄한 심판이 반영된 것이라고 본다.

민주당이 지난 대선에서 패배한 뒤로 정치 입문을 고심해왔다.

하지만 현 정부의 일방적인 행태를 보고 있자니 국회로 입성해 이를 막아야겠다는 확신이 생겼다.

현 정부와의 정면 대결을 통해 대한민국을 공명정대한 나라로 만들겠다.

--22대 국회에서 중점적으로 추진할 공약은.
▲ '공정한 사회·정의로운 나라'를 선거 구호로 내걸었다.

평검사부터 시작한 경험을 살려 1호 공약인 불공정한 수사시스템부터 개혁하겠다.

지역의 해묵은 현안 중 하나인 교통 체증도 해소하겠다.

인공지능(AI)에 기반한 지능형 교통 시스템을 구축하고, 이를 이용해 특정 도로를 확대하거나 연장하는 정책을 추진하겠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