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태환·유리·한승연·이수지 특별출연 눈길
변우석·김혜윤의 '선재 업고 튀어' 3%대 시청률로 출발
변우석과 김혜윤 주연의 새 로맨틱코미디 드라마 '선재 업고 튀어'가 3%대 시청률로 출발했다.

9일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오후 8시 50분 tvN이 방송한 '선재 업고 튀어' 시청률은 3.1%로 조사됐다.

지난주까지 동시간대 방송됐던 '웨딩 임파서블' 첫 회 시청률 4.0%보다 다소 낮다.

첫 방송은 인기 밴드의 멤버 류선재(변우석)가 사망하고 그의 팬인 임솔(김혜윤)이 선재가 살아있던 15년 전으로 돌아가는 과정을 다뤘다.

2009년 솔은 큰 사고를 당해 걷지 못하게 된 자신의 처지를 비관한다.

그러던 솔은 우연히 라디오 생방송에 출연 중이던 선재로부터 전화를 받게 되고 "살아있어 줘서 고맙다"는 선재의 말에 위로받는다.

시간이 흘러 솔은 선재의 열렬한 팬이 되는데, 2023년 새해 첫날 새벽 선재가 쓰러졌다는 뉴스를 보고 휠체어를 타고 선재가 있는 병원으로 가다가 아끼는 손목시계를 개천에 떨어트린다.

솔이 휠체어에서 내려와 기어서 간신히 손목시계를 건져낸 순간 멀리 전광판에서 선재가 숨을 거뒀다는 뉴스가 나온다.

이에 솔은 슬픔에 오열하다가 2008년 6월로 돌아가 정신을 차린다.

솔은 자신이 아직 고등학생이고 사고를 당하기 전이라는 것을 깨닫고 이웃 학교에 다니는 선재를 만나 기쁨에 눈물짓는다.

그러나 솔은 자신이 꿈을 꾸고 있거나 저승에 온 것이라 여기며 현실을 받아들이지 못한다.

'선재 업고 튀어' 첫 방송은 전 수영 국가대표 박태환, 소녀시대 유리, 카라 한승연, 코미디언 이수지 등이 특별출연해 눈길을 끌었다.

아울러 청춘물 특유의 풋풋한 감성을 화사한 색감으로 담아냈다.

다만 타임슬립(시간 여행)이라는 소재가 최근 드라마에서 흔하게 사용된 만큼 기시감을 떨쳐내고 신선한 재미를 줄 수 있을지 주목된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