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조해 불은 조심해야…중부서해안·경북내륙 아침 안개
총선일 날씨 문제는 없을 듯…아침 3~10도·낮 14~21도
제22대 국회의원 선거일인 10일 날씨 때문에 표를 행사하기 어려운 일은 없겠다.

대기가 건조하니 투표 후 등산 등 야외활동을 할 계획이라면 라이터 등 화기는 두고 가는 것이 좋겠다.

10일 우리나라는 동해상 고기압 영향권에 있다가 점차 그 가장자리에 놓이겠다.

이에 전국에 구름이 많겠다.

일기예보에서 '구름이 많다'라는 표현은 하늘 60~80%를 구름이 덮은 상태를 말하며 이때 맑다고 느끼는 경우도 많다.

10일 아침 최저기온은 3~10도, 낮 최고기온은 14~21도일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예년 이맘때 기온과 비슷하거나 약간 높은 수준으로 낮 기온이 20도 내외까지 오르면서 햇볕 아래에서는 꽤 더울 수 있겠다.

중부내륙과 경상내륙을 중심으로는 아침 기온이 5도 이하로 낮겠다.

강원내륙·산지와 경북내륙은 영하로 떨어지기도 하겠다.

이처럼 아침 기온이 낮은 지역엔 서리가 내리고 얼음이 얼기도 하겠으니 농작물에 냉해가 없도록 대비해야 한다.

주요 도시 예상 최저기온과 최고기온은 서울 9도와 19도, 인천 9도와 17도, 대전 8도와 21도, 광주 8도와 20도, 대구 6도와 20도, 울산 6도와 16도, 부산 8도와 16도다.

최근 맑은 날이 이어져 전국적으로 대기가 건조하다.

서울과 경기내륙, 강원 춘천과 원주, 충북 청주 등엔 건조주의보도 발령된 상태로 바람까지 약간 세게 불면서 불이 나기 쉽겠으니 주의할 필요가 있다.

중부서해안과 경북내륙에 10일 새벽부터 아침까지 안개가 끼겠다.

가시거리가 1㎞ 미만으로 짧아지겠으니 유의해야 한다.

10일부터 서해상에도 바다 안개가 끼겠다.

또한 동해중부앞바다와 경북북부앞바다에 9일 밤까지, 나머지 해상은 10일 오전까지 바람이 시속 35~60㎞(10~16㎧)로 거세게 불고 물결이 2~4m로 높게 일겠다.

강원동해안에 10일까지, 경상해안과 제주해안에 11일 오전까지 너울 탓에 높은 물결이 갯바위·방파제·해안도로를 넘어 들이칠 수 있으니 되도록 가지 말아야 한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