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산업용 영상 전문장비기업 뷰웍스가 평판형 엑스레이 검출기에 인공지능(AI) 기술 등을 넣은 제품을 연내 상용화할 예정이라고 8일 밝혔다. 엑스레이 검출기는 방사선 촬영 장비에 들어가는 핵심 부품이다. 인체를 투과한 엑스선을 전자로 바꾸고, 이 전자를 감지해 이미지로 만들어주는 역할을 한다.

뷰웍스는 2012년 처음 선보인 평판형 엑스레이 검출기 비빅스(VIVIX) 시리즈의 영상 선명도를 높이기 위해 올해 처음으로 외부 잡음을 최소화하는 인공 신경망 기술을 적용했다. 고해상도 화면 구현은 물론 방사선량을 최소화하고 AI 진단 보조 기능도 넣는다. 기술 개발을 마쳤으며, 인증 절차만 남았다.

뷰웍스는 2000년대 중후반 광학식 엑스레이 검출기를 개발해 세계 시장 점유율 1위를 기록했다.

최형창 기자 calli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