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재 조달 한곳에서…광양제철소 풀필먼트센터 준공
포스코 광양제철소는 8일 전남 광양시 태인동 명당3지구에서 풀필먼트 센터(Fulfillment Center, 이하 PF 센터) 준공식을 개최했다.

풀필먼트는 주문부터 배송까지 자재 조달 전 과정을 통합 관리하는 방식이다.

광양제철소는 분산 운영되고 있던 여러 자재 창고를 PF 센터에 통합하고 재고 관리·현장 배송 등의 서비스를 통합 제공해 담당자들이 본연의 업무에 더욱 집중하도록 했다.

데이터 기반의 자재 수요 예측과 재고 관리를 가능하게 하는 창고관리시스템(WMS)과 같은 첨단 설비를 도입, 자재 보관과 배송 관리의 효율성을 향상했다.

로봇이 자동으로 자재를 저장하는 자율주행 로봇 등을 배치해 생산성을 높였고, 대형 자재부터 소형 자재까지 다양한 규격의 자재를 저장할 수 있는 능력을 갖췄다.

자재 사용자들의 편의성도 크게 개선됐다.

PF 센터에 직접 방문하지 않고도 조회·주문할 수 있는 3D 메타버스 환경을 구현, 주문자는 배송현황을 실시간으로 조회할 수 있고 출발과 도착 알림을 사내 메신저를 통해 받아볼 수 있다.

광양제철소는 1.4㎿급 태양광 발전설비를 PF 센터에 설치해 자체 전력으로 활용했다.

김용수 포스코 구매투자본부장은 "공급사는 간편한 절차로 자재를 납품할 수 있어 절차가 단축되고, 신설 설비 가동으로 인한 인력 채용과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