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등미술대전 장관상, 정순애 작가 '인생길' 선정
광주전남발전협의회는 제40회 무등미술대전에서 정순애 작가의 사진작품 '인생길'이 문화체육부 장관상에 선정됐다고 8일 밝혔다.

대상은 한국화 부문에서 이설 작가의 '중쟁'이, 문인화 부문에서는 이은정 작가의 '묵죽'이 선정됐다.

서양화 부문에서는 문희진 작가의 'Still Life 2', 공예 부문에서 최영 작가의 '환희', 서예 부문 에서 손미선 작가의 '봄비'가 각각 대상에 선정됐다.

이밖에 우수상 27점, 특선 361점, 입선 673점 등 총 1천67점이 입상했다.

수채화, 판화, 조각부문은 대상작을 선정하지 않았다.

올해는 전국에서 1천815점이 출품됐으며 지난해보다 256점이 줄었다.

심사위원장을 맡은 김종경 조선대 교수는 "현대적인 경향을 확연히 보여줘 국제 경쟁에서도 앞서 나갈 수 있는 독특한 기량들을 선보였다"며 "탁월한 감각과 뛰어난 재능을 보인 작품들이 많아 심사위원들의 호평을 받았다"고 말했다
시상식은 오는 18일 오후 2시 광주시립미술관 비엔날레 전시실에서 열리며, 전시회 개막식은 같은 날 오후 2시 30분에 개최된다.

무등미술대전은 1985년 광주·전남발전협의회가 창설했으며 지난해 2천점이 출품되는 등 전국적인 미술 공모전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