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주니어신기록' 빙속 이나현, 와우매니지먼트그룹과 계약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500m '세계주니어기록' 보유자인 이나현(18·한국체대)이 스포츠마케팅 전문 기업 와우매니지먼트그룹(대표 장산진)과 매니지먼트 계약을 했다.

와우매니지먼트그룹은 4일 "이나현이 운동에만 전념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주기 위해 계약을 했다"라며 "2026년 동계 올림픽에서 충분한 가능성을 증명하고 2030년 동계 올림픽에서는 메달을 기대할 수 있는 선수로 성장하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이나현은 올해 1월 미국 솔트레이크시티에서 열린 2023-2024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스피드스케이팅 월드컵 5차 대회 여자 500m에서 37초34로 결승선을 통과했다.

이나현의 기록은 2020년 펨커 콕이 작성했던 기존 세계주니어기록(37초45)을 0.11초 앞당긴 신기록이었다.

'세계주니어신기록' 빙속 이나현, 와우매니지먼트그룹과 계약
앞서 한국 선수로는 2007년 '빙속여제' 이상화(37초81), 2017년 '신빙속여제' 김민선(37초78)이 이 종목 세계주니어기록을 보유한 바 있다.

초등학교 1학년 때 처음 스케이트화를 신은 이나현은 세계주니어기록까지 갈아치우며 한국 스피드스케이팅의 기대주로 급부상했다.

500m와 1,000m가 주 종목인 이나현은 "스포츠 전문 매니지먼트 회사의 지원을 받을 수 있어서 마음이 든든하다.

세계주니어신기록 수립에 만족하지 않고 차근차근 내가 가야 할 스케줄대로 잘 준비해서 좋은 모습 보여드리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