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법자가 개헌한다는 블랙코미디…대입 기회균등 공약, 조로남불 넘어 안면몰수"

국민의힘 비례대표 위성정당인 국민의미래는 4일 조국혁신당 조국 대표가 4일 '제7공화국 건설'을 위한 개헌을 공약한 데 대해 "사회권 보장을 7공화국 건설의 명분으로 걸었지만, 이면에는 '조국·이재명'의 범죄를 특별사면하려는 정치적 음모가 있음을 모르는 사람이 없다"고 주장했다.

국민의미래 김시관 선대위 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이같이 밝혔다.

김 대변인은 또 조 대표가 딸 조민 씨와 관련한 입시 비리 혐의로 2심에서 징역 2년 유죄판결을 받은 점을 들어 "범법자가 개헌하겠다는 블랙코미디가 현실로 등장했다"고 말했다.

그는 "(조 대표가) '선출된 권력도 국민 의사에 따라 진퇴를 물을 수 있는 제도적 장치'도 주장했다"며 "이 또한 자기 가족 비리를 밝혀낸 대한민국을 향해 '죽창 정치', 정치 보복을 하겠다는 선전포고"라고 주장했다.

김 대변인은 "자녀 입시 부정으로 대한민국 교육정책을 흔들어 놓은 조 대표가 대입 기회균등을 공약으로 내놓은 것도 '조로남불'(조국과 내로남불의 합성어)을 넘어 안면몰수의 극치"라며 "조 대표 가족이 독점한 기회에 막혀 '가붕개'(가재·붕어·개구리)로 살아가는 많은 젊은이가 쓴웃음을 짓는다"고 꼬집었다.

與, 조국 '7공화국 공약'에 "조국·이재명 특별사면하려는 음모"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