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 4·4 만세운동 105주년…"숭고한 애국정신 되새기자"

입력2024.04.04 15:29 수정2024.04.04 15:29

'익산 4·4 만세운동' 105주년 기념식이 4일 전북 익산시 항일독립운동기념관 기념공원에서 거행됐다.

익산 4·4만세운동은 일제강점기인 1919년 솜리장터(현재 남부시장)에서 열린 시민들의 항일운동이다.

당시 남전교회 최대진 목사와 도남학교 문용기 열사 주도로 1천여명의 군중이 만세를 부르며 일제에 항거했다.

이날 기념식에는 정헌율 시장과 최종오 시의회 의장, 전영철 4·4 만세운동기념사업회장, 전춘식 익산항일독립운동기념관 건립추진위원장을 비롯해 보훈단체 관계자 80여명이 참석했다.

정 시장은 "민족의 독립과 자존을 위한 애국지사, 순국선열의 숭고한 애국정신에 경의를 표한다"며 "과거 하나 된 힘을 보여준 선조들처럼 시민 모두의 열정과 역량을 한데 모아 대한민국 중심도시로 비상하는 익산시가 되기를 소망한다"고 말했다.

기념식은 축사와 기념사, 독립선언문 낭독에 이어 105년 전 그날처럼 참석자들의 만세삼창을 끝으로 마무리됐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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