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선 D-7] 진해 TV 토론…국힘 이종욱·민주 황기철, 자질·공약 설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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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민주 '전 국민 25만원', 매표행위" vs 황 "오히려 정부·여당 더 많이 풀어"
4·10 총선에서 경남 창원 진해 선거구에 출마한 국민의힘 이종욱 후보와 더불어민주당 황기철 후보가 3일 열린 후보자 법정토론회에서 서로의 자질·공약 등을 두고 공방을 벌였다.
이날 오전 창원시진해구선거방송토론위원회가 주관해 KBS창원을 통해 방송된 제22대 국회의원 선거 후보자 토론회에서 두 후보는 먼저 상호 자질검증에 나섰다.
이 후보는 황 후보의 '낙하산 공천' 비판에 "공식적 용어로 '전략공천'이라고 한다"며 "진해에 가장 적합한 인물이라고 중앙당에서 판단해 저를 공천했다.
민주당 전략공천도 다 낙하산인가"라고 받아쳤다.
그러면서 황 후보에게 "공직관, 안보관 등을 묻는다"며 김경수 전 경남도지사의 드루킹 사건 유죄 선고에 대한 입장과 2020년 서해 공무원 피살사건에 대한 입장을 밝혀 달라고 요구했다.
황 후보는 김 전 지사와 관련해 "처음에는 무죄라고 생각했지만, 재판을 통해서 이미 결정이 나지 않았느냐. 사법부의 판단을 존중한다"고 답변했다.
서해 공무원 피살사건과 관련한 당시 정부의 조치에 대한 질문에는 "북한의 비인도적, 반인륜적 행위에 대해 규탄한다"면서도 "다만 그 사건이 현재 재판 중인 걸로 알기 때문에 이에 대해 가타부타 언급하는 건 부적절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두 후보는 최근 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전 국민 1인당 25만원 민생지원금 지급' 제안을 한 것을 두고도 서로 다른 견해를 내놨다.
이 후보는 "현 정부와 청년 등 미래 세대에 엄청난 부담을 주는 것이고 총선을 앞둔 매표행위"라며 "4년 전 코로나19 때 재미 본 공약을 다시 들고나온 것 아닌가.
재정파탄을 초래하는 인기영합적 퍼주기 정책"이라고 비판했다.
황 후보는 "그만큼 민생이 어렵다는 것"이라며 "오히려 정부, 여당이 더 많이 푸는 거 같다.
대통령께서도 많은 선심성 정책을 내놓으시던데 그건 또 어떻게 감당할 건지, 책임있는 행동을 해주시길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맞받았다.
황 후보는 1호 공약인 진해 덕산공항의 가덕도신공항 이전과 관련한 실현 가능성을 묻는 이 후보 질문에는 "저는 (해군참모총장을 지낸) 전문가이지 않나.
사정을 너무 잘 안다"며 "가덕도신공항이 2029년 완공 예정이기 때문에 지금 이전을 해야 하고, 작전성, 편의성, 활주로 길이 등을 고려했을 때 가덕도신공항이 최적지"라고 설명했다.
이 후보는 KTX 진해역 신설 공약이 경남도·창원시 계획과 맞지 않다고 지적하는 황 후보를 향해 "창원중앙역까지 나와 있는 KTX역을 진해에서 장기적으로는 가덕도신공항까지 연결하자는 것"이라며 "내년에 수립될 5차 철도망 계획에 꼭 KTX 진해가 포함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 후보는 토론회 마무리 발언을 통해 "오직 민생만을 바라보는 새로운 정치를 하겠다"며 "민주당은 지금 공공연히 개헌과 탄핵을 얘기하는 등 입법독재를 강화할 태세다.
국민의힘이 많이 부족하지만 더 겸손한 자세로 일하겠다"고 밝혔다.
황 후보는 "저는 군에 있을 때나 민간인이 된 이후에도 오직 진해와 국가를 위해 일해왔다"며 "진해는 신항만, 신공항 건설과 함께 새로운 미래가 열린다.
진영논리가 아닌 오직 진해시민만 바라보고 열심히 일하겠다"며 지지를 당부했다.
/연합뉴스
이날 오전 창원시진해구선거방송토론위원회가 주관해 KBS창원을 통해 방송된 제22대 국회의원 선거 후보자 토론회에서 두 후보는 먼저 상호 자질검증에 나섰다.
이 후보는 황 후보의 '낙하산 공천' 비판에 "공식적 용어로 '전략공천'이라고 한다"며 "진해에 가장 적합한 인물이라고 중앙당에서 판단해 저를 공천했다.
민주당 전략공천도 다 낙하산인가"라고 받아쳤다.
그러면서 황 후보에게 "공직관, 안보관 등을 묻는다"며 김경수 전 경남도지사의 드루킹 사건 유죄 선고에 대한 입장과 2020년 서해 공무원 피살사건에 대한 입장을 밝혀 달라고 요구했다.
황 후보는 김 전 지사와 관련해 "처음에는 무죄라고 생각했지만, 재판을 통해서 이미 결정이 나지 않았느냐. 사법부의 판단을 존중한다"고 답변했다.
서해 공무원 피살사건과 관련한 당시 정부의 조치에 대한 질문에는 "북한의 비인도적, 반인륜적 행위에 대해 규탄한다"면서도 "다만 그 사건이 현재 재판 중인 걸로 알기 때문에 이에 대해 가타부타 언급하는 건 부적절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두 후보는 최근 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전 국민 1인당 25만원 민생지원금 지급' 제안을 한 것을 두고도 서로 다른 견해를 내놨다.
이 후보는 "현 정부와 청년 등 미래 세대에 엄청난 부담을 주는 것이고 총선을 앞둔 매표행위"라며 "4년 전 코로나19 때 재미 본 공약을 다시 들고나온 것 아닌가.
재정파탄을 초래하는 인기영합적 퍼주기 정책"이라고 비판했다.
황 후보는 "그만큼 민생이 어렵다는 것"이라며 "오히려 정부, 여당이 더 많이 푸는 거 같다.
대통령께서도 많은 선심성 정책을 내놓으시던데 그건 또 어떻게 감당할 건지, 책임있는 행동을 해주시길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맞받았다.
황 후보는 1호 공약인 진해 덕산공항의 가덕도신공항 이전과 관련한 실현 가능성을 묻는 이 후보 질문에는 "저는 (해군참모총장을 지낸) 전문가이지 않나.
사정을 너무 잘 안다"며 "가덕도신공항이 2029년 완공 예정이기 때문에 지금 이전을 해야 하고, 작전성, 편의성, 활주로 길이 등을 고려했을 때 가덕도신공항이 최적지"라고 설명했다.
이 후보는 KTX 진해역 신설 공약이 경남도·창원시 계획과 맞지 않다고 지적하는 황 후보를 향해 "창원중앙역까지 나와 있는 KTX역을 진해에서 장기적으로는 가덕도신공항까지 연결하자는 것"이라며 "내년에 수립될 5차 철도망 계획에 꼭 KTX 진해가 포함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 후보는 토론회 마무리 발언을 통해 "오직 민생만을 바라보는 새로운 정치를 하겠다"며 "민주당은 지금 공공연히 개헌과 탄핵을 얘기하는 등 입법독재를 강화할 태세다.
국민의힘이 많이 부족하지만 더 겸손한 자세로 일하겠다"고 밝혔다.
황 후보는 "저는 군에 있을 때나 민간인이 된 이후에도 오직 진해와 국가를 위해 일해왔다"며 "진해는 신항만, 신공항 건설과 함께 새로운 미래가 열린다.
진영논리가 아닌 오직 진해시민만 바라보고 열심히 일하겠다"며 지지를 당부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