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 국제학교 조감도 / BIEK 제공
태안 국제학교 조감도 / BIEK 제공
BIEK(영국 국제학교 설립 대행기관)는 지난 2일 현대도시개발, 헤일리베리 칼리지(Haileybury College)와 3자간 태안 국제학교 설립에 관한 MOU 협약을 체결했다고 3일 밝혔다.

BIEK는 현대와 협의해 태안 기업도시에 들어설 국제학교를 영국 헤일리베리 칼리지로 확정했으며, 2027년 개교를 목표로 유치원부터 초등학교, 중학교, 고등학교가 통합으로 운영되는 국제학교를 설립하기로 했다.

국민의힘 성일종 국회의원(서산,태안)이 대표 발의한 기업도시개발 특별법 개정안이 지난 1월 25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하면서 태안에 국제학교를 설립할 수 있는 법적 근거가 마련됐기 때문이다.

국제학교는 충남 태안에 위치한 현대 소유 15,464,894㎡ 부지에 대규모 관광 레저형 기업도시와 함께 세워질 예정이다.

영국 헤일리베리 칼리지는 160개국 5,700여개 IB스쿨(International Baccalaureate) 중에서 세계 15위권을 차지하는 세계적인 명문학교다.

논술과 토론위주로 수업을 진행하는 IB교육은 최근 전국 시도 교육감이 도입하고 있는 추세이며, 김지철 충남 교육감도 ‘충남형 IB교육’을 명명하여 적극 추진하고 있다.

BIEK 한국대표부(최요셉, 윤호상) 관계자는 “충남 교육감의 IB정책에 부응할 수 있도록 태안 국제학교에 IB연수과정을 개설해 서산, 태안지역 공교육 교사들의 IB 지도 역량을 강화할 것”이라며 “세계적인 명문인 영국 헤일리베리 칼리지의 국제학교라는 점에서 태안이 한국과 아시아의 새로운 유학지로 주목받게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