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교통공사, 봄맞이 지하철 1호선 터널 새벽 물청소
황사·초미세먼지가 기승을 부리는 봄철을 맞아 터널 벽체에 달라붙은 분진을 제거해 공기 질을 개선하기 위해서다.
공사는 살수차를 투입해 터널 벽면을 직접 물청소하고, 배수로 폐기물도 수거한다.
공사 자회사인 서울메트로환경은 역사 내부 물청소를 한다.
청소 구간은 공사 관할 1호선 구간인 서울역∼청량리역(10개 역)이다.
청소는 열차가 운행하지 않는 새벽 시간대(오전 1시 30분∼4시 30분)에 진행된다.
공사는 2026년까지 법적 기준보다 초미세먼지 농도를 30% 이상 줄이기 위해 '지하철 초미세먼지 종합대책'을 수립해 전사적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터널 내 노후 환기설비를 전면 개량하고, 구형 자갈 철로를 분진이 발생하지 않는 콘크리트 도상으로 순차 개량한다.
승강장에는 국내 최초 강제 배기 시설을 도입하고, 노후화한 공기 순환설비를 교체하는 작업을 진행 중이다.
김성렬 서울교통공사 선임본부장은 "터널을 비롯한 역사 내 공기질 개선에 전사적 노력을 기울이고 있으니 서울지하철을 믿고 이용해 달라"고 당부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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