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11일 예술의전당 공연…소나타 2번·환상곡 등 연주
백건우, 모차르트 앨범 5월 발매…10개도시 리사이틀
'건반 위의 구도자'로 불리는 피아니스트 백건우(78)가 새 앨범을 발매하고 전국 투어에 나선다.

공연기획사 판테온은 5월 발매되는 백건우의 새 앨범 '모차르트-프로그램Ⅰ'을 기념해 서울, 인천, 여주, 서귀포 등 10개 도시에서 리사이틀을 연다고 2일 밝혔다.

앨범은 세계적인 클래식 레이블인 도이치그라모폰(DG)을 통해 발매하며, 5월 '프로그램Ⅰ'을 시작으로 총 3개 앨범이 순차적으로 나올 예정이다.

전국 투어는 5월 18일 부천아트센터에서 출발하며, 서울 공연은 6월 11일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열린다.

백건우는 쇼팽, 슈만, 그라나도스 등의 음악으로 무대에 올랐지만, 모차르트 작품만으로 구성된 프로그램으로 공연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공연기획사에 따르면 백건우는 모차르트가 악보에 담아낸 '있는 그대로'의 음악을 어린아이의 '순수함'에서 답을 얻었다고 한다.

백건우는 공연에서 피아노 소나타 2번과 환상곡 d단조(K. 397), 안단테 F장조(K. 616), 전주곡과 푸가 C장조(K.394) 등을 들려준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