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빌리티·로봇·인공지능 등 신기술 한자리서 소개
"대구판 CES 열린다"…미래혁신기술 박람회 10월 대구 개최
대구시가 세계 최대 가전·정보기술(IT) 전시회인 CES(국제전자제품박람회)에 버금가는 신산업 전시회 육성을 목표로 오는 10월 미래혁신기술 박람회를 연다.

시는 10월 23∼26일 대구 엑스코에서 '2024 미래혁신기술 박람회'(FIX 2024)를 개최한다고 2일 밝혔다.

이 박람회는 도심항공교통(UAM) 등 미래 모빌리티, 로봇, 인공지능(AI), 반도체 등 최신 기술이 한자리에 모이는 행사가 될 전망이다.

글로벌 신산업 트렌드를 보여주고, 참가 기업 등에 비즈니스 공간도 제공하겠다는 취지다.

이 행사는 그동안 대구시가 정기적으로 개최해 오던 대한민국 미래 모빌리티 엑스포(DIFA), 대한민국 ICT(정보통신기술) 융합엑스포, 대구국제로봇산업전 등을 통합 운영하는 방식으로 추진된다.

박람회는 모빌리티관, 로봇관, ABB(인공지능·빅데이터·블록체인)관, 스타트업관 등으로 꾸며진다.

"대구판 CES 열린다"…미래혁신기술 박람회 10월 대구 개최
모빌리티관에는 전기차, 수소차, 자율주행, 이차전지, 전동화 부품 등 모빌리티 산업 전반에 걸친 최신 기술이, 로봇관에는 제조용 로봇, 식음료 서빙 로봇, 인공지능 로봇, 배송 로봇, 자율주행 로봇 관련 기술이 각각 소개된다.

ABB관에선 인공지능, 블록체인, 빅데이터, ICT, 사이버보안, 비메모리 반도체, 메타버스 등 신기술을 보여줄 예정이다.

부대행사로 분야별 국제 콘퍼런스, 신기술 발표회, 투자유치 설명회, 수출 상담회, 취업박람회 등도 열린다.

홍준표 대구시장은 "FIX 2024를 세계 IT 3대 전시회에 견줄 수 있는 글로벌 전문박람회로 준비하고 있다"며 "이번 행사를 통해 대구시가 신산업 중심 도시로 우뚝 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