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장돌' 루네이트 "데뷔 땐 모든 것이 부담… 이젠 강해졌다"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2집 미니앨범 '버프'(BUFF)로 귀환· 키워드는 '성장·강함'
진수 "'아스트로 버프' 졸업보단 '루네이트 버프' 창조하겠다" "데뷔 앨범명은 'CONTINUE?'(계속하겠습니까?)였는데 이번 앨범 이름은 '버프'(BUFF·강화하다)입니다.
업그레이드된 느낌, 강해진 느낌이에요.
"(카엘)
8인조 신인 그룹 루네이트(진수·카엘·타쿠마·준우·도현·이안·지은호·은섭)가 미니앨범 2집 '버프'로 돌아왔다.
데뷔하고 첫 봄을 맞은 루네이트를 지난 26일 연합뉴스 수송동 사옥에서 만났다.
미니 1집이 레이서·항해사 컨셉으로 시작을 알렸다면, 신보는 파워풀한 성장 에너지로 가득하다.
'꿈 많은 청춘' 컨셉에 맞게 데님 소재를 십분 활용한 의상이 돋보인다.
루네이트는 전원 2001~2006년생으로, 멤버 두 명은 아직 십 대다.
루네이트 도현에게 새 앨범에 무엇을 담았는지 물었다.
청-청패션에 삐침머리를 한 도현은 '청춘 에너지'를 꼽았다.
"저희가 청춘이란 키워드를 잘 살리려고 머리에도 변화를 줬습니다.
제가 생각하는 청춘은 뭔가 교복을 입고 있을 것 같고, 바닷가에서 뛰어놀고 있을 것 같고, 그런 이미지인 것 같습니다.
"(웃음) 작년 6월에 데뷔한 루네이트는 올해 2월 '버프'의 수록곡인 '파스텔'(PASTEL)을 선공개하며 컴백을 알렸다.
지난주엔 엠넷 '엠카운트다운'에 타이틀곡 '슈퍼 파워'(Super Power)를 선보이며 본격적인 앨범 활동에 나섰다.
신보에는 루네이트만의 개성 강한 보컬과 랩이 돋보이는 '슈퍼 파워'를 비롯해 '먼투선(MON2SUN)', '갓 더 리즈'(GOT THE RIZZ)와 '파스텔'(PASTEL), '지금 만나'(Now), '슈퍼 파워'의 영어 버전 등 6곡이 수록됐다.
지은호는 래퍼인 만큼 독무대로 춤을 추는 부분이 많았다며 "제스처와 안무를 잘 살릴 수 있게, 구성적으로 잘 보일 수 있게 열심히 노력했다"고 말했다.
이안은 타이틀곡 외의 수록곡 중에서 '먼투선'을 가장 좋아한다고 답했다.
"월요일까지 일요일까지 너만을 생각하고 있다는 귀여운 가사가 러베이트(LUV8·공식 팬클럽) 분들에게 하는 것 같아서, 저의 진심이 담기지 않았나 하는 생각이 들었어요.
제가 울컥한 노래 중 하나에요.
"(이안)
영단어 '버프'의 사전적 의미에는 '근육질'이란 뜻도 있다.
아직 십 대인 멤버 지은호는 팀의 근육질 멤버로 진수와 준우를 꼽았다.
"형들이 운동을 정말 열심히 해서, 슈퍼 파워라는 곡에 걸맞지 않나 생각합니다"라고 했다.
"(저도 버프 타이틀을) 빼앗아보고 싶은데, 아직은…"(웃음) 신보가 나오기까지 팬들의 예상보다 오랜 시간이 걸렸다.
멤버들이 고마움을 숨기지 않은 부분이다.
버프의 오래된 사전적 의미에는 '팬'이라는 뜻도 있다.
팀 내 유일한 해외멤버인 타쿠마는 버프를 "7개월이나 기다려주기가 쉽지 않았을 텐데, 러베이트에게 제일 먼저 바치고 싶다"고 말했다.
또, "저희를 도와주신 회사 식구분들, 가족분들, 그리고 저희 멤버들 모두에게 버프를 드리고 싶다"고 전했다.
루네이트 멤버들은 데뷔 이후 빠르게 지나간 9개월을 되돌아보며 감회에 젖기도 했다.
준우는 미니 1집으로 데뷔하던 시절을 떠올렸다.
"그때는 선배님들도 계시고, 모든 걸 모르고 불안했어요.
무대에 섰을 땐 카메라 위치를 찾는 것조차도 부담스러웠는데 이젠 많은 연습을 통해 카메라 찾는 것도 익숙해지고 편한 마음으로 활동하게 됐습니다.
메이크업 받을 때도 어떻게 하는지 몰라서 왔다 갔다 헤맸는데, 이제는 알아서 척척 이동하다 보니 준비시간도 많이 단축됐습니다.
" 가까운 미래에는 어떤 성장을 하고 싶냐는 물음에 막내 은섭이 답했다.
그는 "'CONTINUE?'는 시작을 알리는 앨범이었고, '버프'는 성장을 알리는 앨범"이라며 "정규 1집을 낼 때가 오는 시점에는 '어, 얘네는 장르에 구애받지 않고 다 잘하네' 하는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버프는 게임용어로 '후광'이란 뜻도 갖는다.
루네이트는 선배 그룹이자 가수 겸 배우인 차은우가 소속된 '아스트로'의 동생 그룹으로 데뷔했는데, 이는 후광인 동시에 루네이트의 특색을 가리는 그림자로 작용한다는 평을 받아왔다.
이에 대해 리더 진수는 아스트로 버프를 인정하면서도 "'아스트로 버프'로부터 졸업하고 싶은 생각보다는, 아직은 선배님들의 이름에 누가 되고 싶지 않다는 생각에 더 열심히 해야겠다는 생각이 더 든다"고 말했다.
"언젠가는 루네이트 버프도 기대해주길 바랍니다.
열심히 하겠습니다.
" (진수)
루네이트는 작년 12월에 필리핀에서 개최된 2023 아시아 아티스트 어워즈 (AAA)에서 포커스상을 수상하는 등 글로벌 팝 아티스트로서의 입지를 다졌다.
나아가 신곡의 영어 비중을 늘리고 해외 팬들과의 교류를 활발히 하는 등 글로벌 행보에도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한편, 루네이트는 인터뷰 직후 연합뉴스 K컬처팀에서 진행한 K-VIBE (케이바이브) 예능 녹화에 참여해 '아이돌 젠가' 등 보드게임을 하며 각자 성장에 대한 추억을 나누기도 했다.
유년시절의 기억부터 멤버들의 첫인상까지 이야기꽃을 피웠다.
루네이트 예능 영상은 다음 주에 K-VIBE의 유튜브 계정(www.youtube.com/@KVIBE_yonhap)에 공개될 예정이다.
/연합뉴스
진수 "'아스트로 버프' 졸업보단 '루네이트 버프' 창조하겠다" "데뷔 앨범명은 'CONTINUE?'(계속하겠습니까?)였는데 이번 앨범 이름은 '버프'(BUFF·강화하다)입니다.
업그레이드된 느낌, 강해진 느낌이에요.
"(카엘)
8인조 신인 그룹 루네이트(진수·카엘·타쿠마·준우·도현·이안·지은호·은섭)가 미니앨범 2집 '버프'로 돌아왔다.
데뷔하고 첫 봄을 맞은 루네이트를 지난 26일 연합뉴스 수송동 사옥에서 만났다.
미니 1집이 레이서·항해사 컨셉으로 시작을 알렸다면, 신보는 파워풀한 성장 에너지로 가득하다.
'꿈 많은 청춘' 컨셉에 맞게 데님 소재를 십분 활용한 의상이 돋보인다.
루네이트는 전원 2001~2006년생으로, 멤버 두 명은 아직 십 대다.
루네이트 도현에게 새 앨범에 무엇을 담았는지 물었다.
청-청패션에 삐침머리를 한 도현은 '청춘 에너지'를 꼽았다.
"저희가 청춘이란 키워드를 잘 살리려고 머리에도 변화를 줬습니다.
제가 생각하는 청춘은 뭔가 교복을 입고 있을 것 같고, 바닷가에서 뛰어놀고 있을 것 같고, 그런 이미지인 것 같습니다.
"(웃음) 작년 6월에 데뷔한 루네이트는 올해 2월 '버프'의 수록곡인 '파스텔'(PASTEL)을 선공개하며 컴백을 알렸다.
지난주엔 엠넷 '엠카운트다운'에 타이틀곡 '슈퍼 파워'(Super Power)를 선보이며 본격적인 앨범 활동에 나섰다.
신보에는 루네이트만의 개성 강한 보컬과 랩이 돋보이는 '슈퍼 파워'를 비롯해 '먼투선(MON2SUN)', '갓 더 리즈'(GOT THE RIZZ)와 '파스텔'(PASTEL), '지금 만나'(Now), '슈퍼 파워'의 영어 버전 등 6곡이 수록됐다.
지은호는 래퍼인 만큼 독무대로 춤을 추는 부분이 많았다며 "제스처와 안무를 잘 살릴 수 있게, 구성적으로 잘 보일 수 있게 열심히 노력했다"고 말했다.
이안은 타이틀곡 외의 수록곡 중에서 '먼투선'을 가장 좋아한다고 답했다.
"월요일까지 일요일까지 너만을 생각하고 있다는 귀여운 가사가 러베이트(LUV8·공식 팬클럽) 분들에게 하는 것 같아서, 저의 진심이 담기지 않았나 하는 생각이 들었어요.
제가 울컥한 노래 중 하나에요.
"(이안)
영단어 '버프'의 사전적 의미에는 '근육질'이란 뜻도 있다.
아직 십 대인 멤버 지은호는 팀의 근육질 멤버로 진수와 준우를 꼽았다.
"형들이 운동을 정말 열심히 해서, 슈퍼 파워라는 곡에 걸맞지 않나 생각합니다"라고 했다.
"(저도 버프 타이틀을) 빼앗아보고 싶은데, 아직은…"(웃음) 신보가 나오기까지 팬들의 예상보다 오랜 시간이 걸렸다.
멤버들이 고마움을 숨기지 않은 부분이다.
버프의 오래된 사전적 의미에는 '팬'이라는 뜻도 있다.
팀 내 유일한 해외멤버인 타쿠마는 버프를 "7개월이나 기다려주기가 쉽지 않았을 텐데, 러베이트에게 제일 먼저 바치고 싶다"고 말했다.
또, "저희를 도와주신 회사 식구분들, 가족분들, 그리고 저희 멤버들 모두에게 버프를 드리고 싶다"고 전했다.
루네이트 멤버들은 데뷔 이후 빠르게 지나간 9개월을 되돌아보며 감회에 젖기도 했다.
준우는 미니 1집으로 데뷔하던 시절을 떠올렸다.
"그때는 선배님들도 계시고, 모든 걸 모르고 불안했어요.
무대에 섰을 땐 카메라 위치를 찾는 것조차도 부담스러웠는데 이젠 많은 연습을 통해 카메라 찾는 것도 익숙해지고 편한 마음으로 활동하게 됐습니다.
메이크업 받을 때도 어떻게 하는지 몰라서 왔다 갔다 헤맸는데, 이제는 알아서 척척 이동하다 보니 준비시간도 많이 단축됐습니다.
" 가까운 미래에는 어떤 성장을 하고 싶냐는 물음에 막내 은섭이 답했다.
그는 "'CONTINUE?'는 시작을 알리는 앨범이었고, '버프'는 성장을 알리는 앨범"이라며 "정규 1집을 낼 때가 오는 시점에는 '어, 얘네는 장르에 구애받지 않고 다 잘하네' 하는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버프는 게임용어로 '후광'이란 뜻도 갖는다.
루네이트는 선배 그룹이자 가수 겸 배우인 차은우가 소속된 '아스트로'의 동생 그룹으로 데뷔했는데, 이는 후광인 동시에 루네이트의 특색을 가리는 그림자로 작용한다는 평을 받아왔다.
이에 대해 리더 진수는 아스트로 버프를 인정하면서도 "'아스트로 버프'로부터 졸업하고 싶은 생각보다는, 아직은 선배님들의 이름에 누가 되고 싶지 않다는 생각에 더 열심히 해야겠다는 생각이 더 든다"고 말했다.
"언젠가는 루네이트 버프도 기대해주길 바랍니다.
열심히 하겠습니다.
" (진수)
루네이트는 작년 12월에 필리핀에서 개최된 2023 아시아 아티스트 어워즈 (AAA)에서 포커스상을 수상하는 등 글로벌 팝 아티스트로서의 입지를 다졌다.
나아가 신곡의 영어 비중을 늘리고 해외 팬들과의 교류를 활발히 하는 등 글로벌 행보에도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한편, 루네이트는 인터뷰 직후 연합뉴스 K컬처팀에서 진행한 K-VIBE (케이바이브) 예능 녹화에 참여해 '아이돌 젠가' 등 보드게임을 하며 각자 성장에 대한 추억을 나누기도 했다.
유년시절의 기억부터 멤버들의 첫인상까지 이야기꽃을 피웠다.
루네이트 예능 영상은 다음 주에 K-VIBE의 유튜브 계정(www.youtube.com/@KVIBE_yonhap)에 공개될 예정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