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카라스, 디미트로프에 져 마이애미오픈 테니스 8강서 탈락
카를로스 알카라스(2위·스페인)가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마이애미오픈(총상금 899만 5천555 달러) 단식 8강에서 탈락했다.

알카라스는 29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에서 열린 대회 10일째 단식 준준결승에서 그리고르 디미트로프(12위·불가리아)에게 0-2(2-6 4-6)로 졌다.

2022년 이 대회 우승자 알카라스는 2년 만에 패권 탈환에 실패했다.

또 18일 끝난 BNP 파리바오픈에 이어 2개 대회 연속 우승의 꿈도 물거품이 됐다.

알카라스는 2세트 게임스코어 1-4로 끌려가다 4-4까지 따라잡았으나 이후 다시 2게임을 내리 내주면서 1시간 33분 만에 탈락이 확정됐다.

이 대회 4강에 오른 얀니크 신네르(3위·이탈리아)가 우승하면 알카라스는 세계 랭킹 3위로 내려간다.

알카라스, 디미트로프에 져 마이애미오픈 테니스 8강서 탈락
디미트로프는 최근 두 차례 알카라스와 맞대결에서 모두 승리하며 상대 전적을 2승 3패로 만회했다.

이번 대회 4강 대진은 디미트로프-알렉산더 츠베레프(5위·독일), 신네르-다닐 메드베데프(4위·러시아)의 대결로 열린다.

세계 랭킹 1위 노바크 조코비치(세르비아)는 이번 대회에 불참했다.

마이애미오픈은 4대 메이저 대회 바로 아래 등급인 ATP 1000시리즈에 해당한다.

ATP 1000시리즈는 1년에 9개 대회가 열린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