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 효과·주주가치 개선안"…목표가 상향에 주가도↑
현대차의 1분기 실적에 대한 기대가 커지는 가운데, 실적 기반으로 주주가치 개선안까지 대대적일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 27일 현대차는 오전 9시 13분 기준 전날보다 4,000원, 1.66% 오른 24만4,500원에 거래 중이다.

이날 메리츠증권은 현대차의 목표가를 기존 28만원에서 32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김준성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지난 2월 역대 같은 기간 중 최대 영업이익을 기록한 현대차는 2~3월 실적도 긍정적이라 1분기 호실적이 기대된다"며 "우호적 환율 수혜를 누리기 위한 판매 전략 변경이 그 근거"라고 설명했다.

현대차의 올해 사업 계획상 평균 환율은 1,270원이었는데, 금리 인하 속도에 대한 시장 눈높이 변화와 함께 원달러 환율이 연초 이후 현재까지 일평균 1,327원을 기록 중이기 때문이다. 또 원화 약세 수혜가 가능한 북미 지역으로 수출 집중화도 단행했기 때문에 호실적에 대한 기대가 유효하다는 것이다.

김 연구원은 이어 "실적 호조는 자기자본이익률(ROE) 상승 근거임과 동시에 영업 현금 흐름 개선 근거"라면서 "오는 6월초 신규 주주가치 개선안을 제시할 예정"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늘어난 현금을 바탕으로 추가적인 자사주 매입과 소각이 기대된다"며 "자연스럽게 자기자본이익률(ROE)도 상승할 것"으로 내다봤다.


조연기자 ycho@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