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에 간 하마스 지도자 "이스라엘 전례없는 고립"
이스라엘과 전쟁 중인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의 최고 정치지도자가 이스라엘이 정치적으로 고립된 상태라고 주장했다.

26일 AFP 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이스마엘 하니예 하마스 정치국장은 이날 이란 수도 테헤란에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휴전 결의 그 자체로 이스라엘 점령 세력이 전례 없이 정치적으로 고립됐다는 방증"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이어 "이스라엘은 이제 안보리에서 정치적인 보호를 받지 못하고 있으며 미국은 국제사회에서 자신들의 뜻을 관철하지 못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날 오전 테헤란에 도착한 하니예는 호세인 아미르압돌라히안 이란 외무장관을 만났으며 다른 고위급 관리들과도 접촉할 예정이라고 이란 국영 IRNA 통신이 전했다.

그가 가자지구 전쟁 발발 후 이란을 방문한 건 이번이 두 번째다.

서방은 이란이 '저항의 축'의 일원인 하마스를 직접 지원하고 결정에 개입한다고 의심하지만 이란은 공식적으로 이를 부인한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