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스크바 테러 사망자 140명으로 늘어…1명 고려인 추정
지난 22일(현지시간) 러시아 모스크바 인근 크로커스 시티홀 공연장에서 발생한 테러의 사망자가 1명 추가돼 140명으로 늘었다고 러시아 보건부가 27일 밝혔다.

리아노보스티 통신에 따르면 미하일 무라시코 보건부 장관은 이날 "의사들은 최선을 다했으나 중상자 중 한 명이 사망했다"고 말했다.

그는 치료 중인 부상자 중 4명은 상태가 매우 심각하고 어린이 3명을 포함한 19명은 심각한 상태며, 34명은 중등증이라고 설명했다.

또 23명은 입원 치료를 마치고 퇴원을 준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러시아 당국이 공개한 사망자 명단에 성이 '김'인 피해자도 있지만 한국 국적자는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고 주러시아 한국대사관은 밝혔다.

그러면서 이 사망자가 러시아 국적 고려인으로 추정돼 고려인 단체 등을 통해 파악 중이라고 덧붙였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