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安 1천401억원, 100억원 이상 10명 중 9명은 與…민주당 박정 340억원
[재산공개] 與 평균재산 58억, 민주당 20억…최고 자산가 안철수
국회의원 1인당 평균 재산이 가장 많은 정당은 국민의힘으로 나타났다.

국회 공직자윤리위원회가 28일 공개한 지난해 말 기준 국회의원 291명의 재산변동 사항에 따르면 500억원 이상 자산가를 제외한 국민의힘 의원 106명의 평균 재산은 33억3천220만원으로 집계됐다.

더불어민주당 166명의 평균 재산은 20억347만4천원, 정의당(4명)은 7억962만8천원이었다.

의원 1명만 속한 한국의희망(양향자)은 39억5천982만8천원, 진보당(강성희)은 7억7천393만3천원, 기본소득당(용혜인)은 5억5천654만4천원이었다.

무소속 의원 10명의 평균 재산은 25억3천87만4천원으로 집계됐다.

500억원 이상 자산가는 국민의힘 안철수(1천401억3천548만5천원)·박덕흠(562억8천297만4천원) 의원 등 2명이었다.

이들을 집계에 포함할 경우 국민의힘 의원들의 평균 재산은 58억6천559만4천원으로, 민주당의 3배에 육박한다.

국민의힘 고액 자산가를 보면 안철수·박덕흠 의원에 이어 전봉민(395억5천949만6천원)·백종헌(333억471만4천원)·이주환(258억8천94만1천원)·윤상현(240억5천523만2천원)·한무경(191억8천345만원)·정우택(175억6천792만1천원)·강기윤(120억2천305만1천원) 의원 등 100억원 이상 보유자는 9명이었다.

[재산공개] 與 평균재산 58억, 민주당 20억…최고 자산가 안철수
민주당의 100억원 이상 재산 보유자는 박정(340억5천35만7천원) 의원이 유일했다.

이어 홍익표(83억4천41만원)·김홍걸(78억9천567만원)·문진석(77억9천25만1천원)·김병욱(71억5천925만7천원)·안규백(69억223만8천원) 순이었다.

민주당을 탈당한 무소속 양정숙 의원의 재산은 93억2천834만9천원으로 무소속에서 가장 많았다.

정의당에서는 심상정 의원이 14억691만4천원으로 가장 많은 재산을 신고했다.

지난해 재산이 가장 많이 증가한 의원은 국민의힘 이주환 의원으로 1년간 무려 201억원가량 늘었다.

자신이 대표로 있는 서호도시개발 등 비상장주식 평가액이 약 210억원 늘어난 데 따른 것이었다.

이 의원은 재산신고서에 "서호도시개발의 코로나 이후 계속된 순손실이 분양용지 처분에 따라 당기순이익으로 변환했고, 가액 유형이 액면가에서 평가액으로 전환되면서 변동이 발생했다"고 적었다.

다음으로 재산이 많이 늘어난 의원은 국민의힘 안철수(54억2천588만1천원) 의원으로, 본인이 소유한 안랩 주식 가액이 대폭 증가했다.

1년간 재산이 가장 많이 줄어든 의원은 민주당 박정 의원으로, 165억4천815만1천원이 감소했다.

비상장주식인 박정어학원과 서울 마포구 상암동 건물의 가액이 각각 크게 줄었다.

전체 재산 3위인 국민의힘 전봉민 의원도 비상장주식 이진주택의 평가액이 대폭 하락하면서 163억5천727만6천원이 감소했다.

이번에 재산을 공개한 의원 291명 중 재산이 증가한 사람은 103명으로 35%를 기록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