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연금, JB금융 이사 선임안 찬성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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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대 주주 국민연금 찬성시
JB금융, 얼라인에 승리하나
JB금융, 얼라인에 승리하나
국민연금공단이 광주은행과 전북은행을 자회사로 둔 JB금융지주 주주총회에서 회사측 손을 들어줄 것으로 알려졌다.
4대 주주(6.16%)인 국민연금공단이 JB금융에 힘을 실어주면서 2대 주주(14.04%)인 행동주의 펀드 얼라인파트너스의 주주제안이 무산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27일 금융권에 따르면 국민연금은 오는 28일 열리는 JB금융 주주총회에서 사측이 제안한 이희승 리딩에이스캐피탈 이사(51)와 이명상 법무법인 지안 대표변호사(57)의 신임 사외이사 선임안에 찬성 의결권을 행사하기로 전해졌다.
얼라인은 JB금융에 비상임이사 1명을 증원과 사외이사 5명(1명 사퇴·현재 4명) 선임을 요구하는 주주 제안을 제출한 상태다.
국민연금은 대체로 행동주의 펀드 의견에 반대하고 있다. 지난 23일 금호석유화학 주총에서 행동주의 펀드가 제안한 사외이사 후보가 아닌 이사회가 제안한 후보 선임에 찬성표를 던졌다. 28일 열릴 KT&G 주총에서도 회사 측이 제안하고 행동주의 펀드가 반대 중인 대표이사 선임안에 찬성하기로 했다.
JB금융이 3대 주주인 OK저축은행(9.65%)이 추천한 이명상 변호사의 선임안을 상정한 것을 감안할 때 1대 주주인 삼양사(14.04%)와 3,4대 주주가 사실상 힙을 합한 모양새여서 JB금융이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는 관측이 나온다.
양대 글로벌 의결권 자문사인 ISS와 글래스루이스도 앞서 JB금융의 이사진 교체를 요구한 얼라인파트너스의 주주제안에 반대한다는 뜻을 밝혔다.
ISS와 글래스루이스는 각각 지난 17일과 13일 얼라인파트너스의 주주제안에 반대한다는 의견을 담은 보고서를 발간하고 JB금융 주주들에게 이를 따를 것을 권고했다. 글로벌 의결권 자문사의 권고는 외국인 주주들 결정에 큰 영향을 미친다. JB금융의 외국인 지분율은 35.68%에 달한다.
김보형 기자 kph21c@hankyung.com
4대 주주(6.16%)인 국민연금공단이 JB금융에 힘을 실어주면서 2대 주주(14.04%)인 행동주의 펀드 얼라인파트너스의 주주제안이 무산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27일 금융권에 따르면 국민연금은 오는 28일 열리는 JB금융 주주총회에서 사측이 제안한 이희승 리딩에이스캐피탈 이사(51)와 이명상 법무법인 지안 대표변호사(57)의 신임 사외이사 선임안에 찬성 의결권을 행사하기로 전해졌다.
얼라인은 JB금융에 비상임이사 1명을 증원과 사외이사 5명(1명 사퇴·현재 4명) 선임을 요구하는 주주 제안을 제출한 상태다.
국민연금은 대체로 행동주의 펀드 의견에 반대하고 있다. 지난 23일 금호석유화학 주총에서 행동주의 펀드가 제안한 사외이사 후보가 아닌 이사회가 제안한 후보 선임에 찬성표를 던졌다. 28일 열릴 KT&G 주총에서도 회사 측이 제안하고 행동주의 펀드가 반대 중인 대표이사 선임안에 찬성하기로 했다.
JB금융이 3대 주주인 OK저축은행(9.65%)이 추천한 이명상 변호사의 선임안을 상정한 것을 감안할 때 1대 주주인 삼양사(14.04%)와 3,4대 주주가 사실상 힙을 합한 모양새여서 JB금융이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는 관측이 나온다.
양대 글로벌 의결권 자문사인 ISS와 글래스루이스도 앞서 JB금융의 이사진 교체를 요구한 얼라인파트너스의 주주제안에 반대한다는 뜻을 밝혔다.
ISS와 글래스루이스는 각각 지난 17일과 13일 얼라인파트너스의 주주제안에 반대한다는 의견을 담은 보고서를 발간하고 JB금융 주주들에게 이를 따를 것을 권고했다. 글로벌 의결권 자문사의 권고는 외국인 주주들 결정에 큰 영향을 미친다. JB금융의 외국인 지분율은 35.68%에 달한다.
김보형 기자 kph21c@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