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인사이트 3월 26일 오후 4시 29분

글로벌 금융회사 BNP파리바가 보유 중인 신한금융지주 지분 전량을 시간외대량매매(블록딜) 방식으로 매각한다. 2021년 양사 합작사로 설립한 신한BNP파리바자산운용을 해산하는 등 사업 협력이 끝나면서 보유한 지분을 현금화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26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BNP파리바는 이날 장 마감 후 보유 중인 지분 약 3.6% 전량 매각을 위한 수요예측에 들어갔다. 이날 종가인 주당 4만9750원에 할인율 2~4.9% 수준을 적용해 매각할 예정이다. 금액으로는 8733억~8999억원에 달한다. 주관은 BNP파리바가 맡았다.

신한금융지주와 BNP파리바는 2002년 신한투자신탁운용 지분 ‘50%-1주’를 BNP파리바에 238억원에 매각하며 합작법인 신한BNP파리바자산운용을 설립해 협력해왔다.

차준호 기자 chach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