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사카한국문화원, 4월 20일 국립국악원 창작악단 무대 개최
오사카서 '한일 우정의 하모니'…국악관현악과 일본 음악가 협연
일본 오사카에서 한국 국악관현악과 일본 음악가가 함께하는 '한일 우정의 하모니' 공연이 열린다.

오사카한국문화원은 양국의 문화예술 교류를 확대하기 위해 오는 4월 20일 오사카시 더 심포니홀에서 국립국악원 창작악단의 무대를 개최한다.

한국 전통악기의 향연을 주제로 한 1부 공연에서는 '아리랑 연곡'을 비롯해 해금 협주곡 '추상', 소리와 관현악을 위한 '바람과 나무와 땅의 시', 대평소 협주곡인 '호적풍류' 등을 연주한다.

한일 우정의 하모니로 꾸미는 2부 공연에는 클래식과 국악, 대중음악 등 여러 장르를 넘나드는 재일 피아니스트 겸 작곡가 양방언의 피아노 협주곡, 한일 양국에서 왕성한 연주 활동을 펼치는 국악 명인 민영치의 설장구 협주곡을 연주한다.

또 일본 전통 관악기 고토의 명인인 가타오카 리사와 샤쿠하치 연주자 요리타 마미노 등도 출연해 일본 민요 등 전통음악을 들려준다.

문화원 관계자는 "창작 국악의 개발과 현시대의 음악적 요구를 반영한 국립 창작악단의 진수를 선보이는 무대"라며 "크로스오버 연주를 통해 지평을 넓혀온 재일 음악가도 함께하는 무대로 양국 전통음악의 현주소를 집어볼 수 있을 것"이라고 소개했다.

/연합뉴스